얼마나 순수하게 청했는지요(10/10목)

 

어디까지 청해보셨는지요

또 어디까지 구해보셨는지요

마지막엔 제대로 두드렸는지요

해서 우리는 번지를 잘 찾아

그분께 정확하게 청한다면

글쎄 그분이 안 들어주신다

어불성설 같은 이야기로 들린다

그리고 청할 때는 마음을 비워라

그리고 내 수준의 차원을 넘어

그분의 생각이 무엇인지를 보라

내가 내 차원에 머물러 있으면

글쎄 과연 이것이 되겠는가 하며

부정적인 생각을 먼저 하게 된다

그리고 분명한 것 하나는 

내가 나라는 틀에 갇혀 있으면

더 이상 크고 넓고 강력한 분

그분의 능력을 모를 수 있다

그러니 먼저 나의 좁은 틀을 

확실하게 바수고 그분의 사고

그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라

그러면 그분께서 나의 부정적인

그 안면을 다 날려 주시고

그 안에서 새로운 희망인 사랑

그리고 거기에 청하는 게

무엇이든 간에 직접 개입하셔서

그걸 확실하게 성사시킬 것이다

이것이 바라봄의 법칙이자

새로운 희망인 그분의 은총을

나에게 직접 접목시키는 것이고

그 안에서 무엇을 청하든

이뤄지는 그 무엇을 만나게 된다

사람 사이에도 간절히 청하면

대개는 이뤄지는 일인데

하느님께 청하는데 안 된다

그건 정말 아니라고 본다

해서 진짜 마음을 크게 열고

순수한 마음으로 청하면 

그분은 반드시 채워주실 것이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