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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답게 사는 길이란(2/7금)
사람다운 사람과 안 그런 사람
양극단을 우리는 만나고 있다
이것이 사람 사는 모습인가
그러면서 많이 슬퍼지는 현실
근데 그분의 시대도 역시
별반 다르지 않았다는 그것에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헤로데와 헤로디아와 그 딸
더러운 곳에서 나와서 그런가
아니면 생겨 먹은 게 그런가
결국 악이 악을 낳는 게 뭔지
그것을 확실히 깨달아 간다
길이 아니면 가지 말라던
옛사람들의 모습이 선하다
그놈의 유혹 결국 조상 탓을
해야 속이 시원해지는 걸까
그래도 그분은 원죄는 정리
그걸 통해서 거듭나라고 했건만
여전히 인간들은 헤매고 있다
해서 우리는 깊은 수행과 식별
그것도 아주 심오한 영적 식별
이것이 우리에겐 꼭 필요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마음에 새긴다
그리고 함부로 약속하는 건
절대 아니라는 걸 오늘 본다
아무리 밉고 억울하고 분해도
상대방의 목을 내놓으라고
하는 건 정말 도를 넘는 것
달라고 할 것과 안 할 것은
분명히 분별하는 삶을 살 때
그분도 용서가 가능할 것이다
그러니 아무리 망나니라 해도
엉터리 칼춤을 춰서는 안 되는
그 이유를 헤로데 일당을 보면서
확실하게 깨닫게 해주신 하느님
정말 감사와 찬미를 올린다
역시 사람은 사람답게 살아야 사람이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