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옹지마의 삶을 넘어라(2/18화)

 

어떤 눈과 마음으로 보느냐

여기에 모든 게 달려있다 

그분 산상수훈의 말씀은

자신의 세속적인 권위와 능력

이 모든 걸 동원하는 순간

어둠이 자신의 눈을 가리기에

그분의 세상을 볼 수가 없다

이와 마찬가지로 빵의 기적도

그분이 하시는 말씀을 깨닫는

그런 변화 없이는 불가능하다

해서 우리는 두 개의 깃발

그 능력을 여기에서 만난다

내가 어느 편에 서 있느냐에

따라서 세상이 달리 보인다

내가 그분의 깃발 아래서

모든 걸 그분처럼 생각하고

또 행동하고 모든 걸 행하면

상상수훈의 말씀이 그대로

내 안을 녹이는 그 무엇으로

변화하여 빵의 기적의 원리

그것을 그대로 깨달을 수 있다

그러나 루치펠의 깃발 아래

내가 그대로 속하는 순간에

나의 눈과 마음은 어두워져

바리사이들이 하는 말속에서

나를 완전히 헤매게 할 것이다

그렇게 되는 순간 세속화

세상을 완전히 망치는 그런

속물적인 속 안으로 들어간다

그러기에 그분의 말씀과 행동

이것은 잠시 어디론가 떠난다

세상은 지금 당장의 안락으로

모든 게 마감될 수 없기에

그분은 고진감래의 진수인

산상수훈이자 인간사 새옹지마란

그 말을 깨닫게 하는 것이다

그때 비로써 소금쩍의 땅의 삶을 피할 것이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