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하나로 거듭난 혼인(2/28금)

 

무엇이든 법이나 규율로 억압

이 안에선 어려움이 생기니

자발적이면서 사랑 가득 찬

그런 만남이자 삶이라면 

뭔가 다른 차원을 만난다 

현대의 혼인은 참 난해하다

인륜지대사이기에 말 그대로

거사이자 큰 기쁨과 환희가

혼인이라 받아들이고 사랑하면

그 안에선 하해 같은 마음이

우선 일기에 뭘 해도 좋다

허나 요즘처럼 뭔가를 따지고

또 해서는 안 되는 것들이

차고 넘치면 그 안엔 구속

그리고 어떻게 이걸 하겠나

의심부터 나오기에 결국은

축소지향이거나 아니면 아예

혼인 자체를 거부하게 된다

그만큼 삶 자체가 각박해서

여유 자체가 없다는 것이다

옛사람들은 여유가 있어서

몇 명의 아이를 낳았을까

그건 아니다 그땐 말 그대로 

사랑이 사랑을 낳았기에

그 안에서 가정을 꾸렸고

뭘 해도 좋은 시절이었다

정말 밥만 먹을 수 있으면

서로 사랑한 것으로 보인다

요즘은 옛날보다 더 낫지도 

않은데 생각만 앞서가는 것인지

아님 말만 많고 책임이 없으니

그 안에 사랑이 깃들기 어렵다

자연 그대로의 순수한 사랑

그것이 참으로 그리운 세상이다 

그리고 하늘이 맺어주는 인연

이걸 깊게 믿고 따르고 사랑하는

그 안에서 혼인을 축복으로 

엮어 나갈 때 둘이 여럿이 된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