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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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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9 얼마나 큰 자비를 지녔냐고요
오뚝이
962   2018-09-26
얼마나 큰 자비를 지녔냐고요 하늘을 본다 그리고 그 안에 계신 분 하느님을 바라본다 그 곁에 계신 분 별님께서 말씀 하신다 네가 품고 있는 그 생각들 난 이미 다 알고 있단다 네가 얼마나 잘못하고 있는지 너만 알고 있다고 근데 미안하지만 다른 별들을 봐...  
1778 누군가를 안다는 것
오뚝이
965   2018-09-27
누군가를 안다는 것 안다는 것만큼 힘든 것이 또 어디 있겠냐 만은 그 중에서도 사람을 아는 것 이게 세상에 제일 어려운 것 아니겠나 싶어 하는 말이다 하늘과 땅과 자연은 그대론데 늘 변화하는 건 사람이다 나이를 먹어가기도 하지만 변화무쌍하게 바뀌는 ...  
1777 섬김 속의 배움
오뚝이
963   2018-09-30
섬김 속의 배움 사람은 평생 배우며 사는데 부모형제로부터 배우고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배우며 경쟁을 통해서 배우기도 한다 그러다가 배움을 멈추는 듯 잠시 쉬워 갈 수도 있고 잠시 돌아다봄을 통해 아 제대로 배우며 가고 있나 그 잠시가 많은 걸 보게 한...  
1776 순진무구한 사람이란
오뚝이
968   2018-10-01
순진무구한 사람이란 순진무구한 사람만이 저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 그들이 얼마나 수고하고 또 얼마나 예쁜 사람들인지를 아가들을 보면서 느낀다 오죽하면 아이들처럼 돼라 이건 회개하지 않고는 어렵다 어른이 아이가 될 수는 없지만 회개하는 장에서는 가...  
1775 무엇이 먼저일까
오뚝이
966   2018-10-02
무엇이 먼저일까 쟁기를 잡은 손과 발 거기에 따르는 머리와 마음 첫 농사의 시작이다 쟁기질이 올곧게 나가면 한 해 농사가 원만하겠지만 손과 발과 머리와 마음이 따로 놀고 있다면 어떨까 나의 몸과 마음이 일치되어 소와 그리고 밭이 하나 되면 하늘은 축...  
1774 뭐가 달라도 달라야
오뚝이
972   2018-10-03
뭐가 달라도 달라야 다르다는 것은 다 보인다 근데 그냥 그 자리에 있다면 뭔가 다른 모습이 없다 변화한다면 뭔가 보인다 그 변화의 내용이 무엇이냐 일을 하되 참 일꾼이 되라 프란치스코 성인을 보라 큰 부자 집의 아들이었고 전쟁에 나아가야 하니 어쩔 수...  
1773 성화되어 가는 땅
오뚝이
960   2018-10-04
성화되어 가는 땅 시간이 날 때 마다 산에 오르는 이유가 있다 더 많은 시간이 날 땐 멀리 사막에 여행을 가고 때론 바다 한 가운데 있다 그건 나를 보기 위한 좌표 나는 내 인생에 어디 쯤 있나 그리고 어디를 향하고 있나 정확히 나를 바라보는 시간 정말 깨...  
1772 가을의 종착역
오뚝이
964   2018-10-05
가을의 종착역 코스모스가 만개하고 하늘이 한 없이 높은 가을 인간이 자연을 파괴해서일까 멋진 가을하늘에 재를 뿌리듯 태평양이 소용돌이를 일으켜 천고마비를 크게 질투하고 있다 어차피 인생이 고난의 길이라면 크게 할 말이 없겠지만 그래도 동심이 기억...  
1771 혼인이라는 사랑이야기
오뚝이
965   2018-10-06
혼인이라는 사랑이야기 혼인은 누가 뭐래도 사랑이다 하느님의 결합도 사랑이듯이 인간의 결합은 단연 사랑이다 하느님의 구조가 삼위일체라면 인간의 결합은 이위일체이거나 아니면 삼위일체라고 하겠다 성부성자성령이 삼위일체라면 부부간의 결합은 이위일...  
1770 착한 사마리아 사람이 됨은
오뚝이
966   2018-10-07
착한 사마리아 사람이 됨은 청명한 하늘만큼 상큼한 머리와 가슴을 가진다면 이세상 안 될 일이 있을까 사람들은 시간에 따라 수없이 많은 변화를 겪으며 지금 이 순간에 다 달았다 이 순간이 어느 순간일까 마지막 햇살을 놓고 떠나는 그런 초연한 태양 같은...  
1769 누가 그분을 잘 알까
오뚝이
965   2018-10-08
누가 그분을 잘 알까 가을 산에 불이 났다 훨훨 타오르는 형형색색 무엇이 이보다 아름다울까 그래서 이렇게 예쁜가 보다 아무리 대단한 화가도 이렇게 큰 불을 지를 순 없다 그건 생물이자 자연이기 때문에 그 누구도 따를 수 없고 그 안에 그분의 향기가 동...  
1768 그분의 자녀로 사다는 것
오뚝이
985   2018-10-09
그분의 자녀로 사다는 것 주님의 기도만큼 큰 기도 세상 어디에서 또 찾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세요 주세요 새 기도를 주세요 하고 외치는 이유는 뭘까 그만큼 세상이 메말라 있어 마치 풍등 하나에 불이 일 듯 뭔가 여기저기에 구멍이 숭숭 나 있음을 볼 ...  
1767 열리기 위해 있는 문
오뚝이
974   2018-10-10
열리기 위해 있는 문 문에는 다양한 문이 있다 미닫이문에서 큰 대문 서울 장안엔 사대문 기억의 문에서 마음의 문 이 문들을 종합하는 하늘의 문 문이 있다는 건 열린다는 뜻 사람들은 스스로 문을 만들고 그 문이 안 열린다고 앙탈이다 진짜 문이 안 열릴까 ...  
1766 마음이라는 뇌(腦)
오뚝이
966   2018-10-11
마음이라는 뇌(腦) 사람은 마음을 어떻게 닦느냐 그것에 따라 그 집으로부터 보석을 꺼낼 수도 있고 쓰레기를 꺼낼 수도 있다 해서 마음의 창고가 소중하다 마음은 참 영험한 것이라서 독하게 마음을 먹으면 사람을 마구 죽일 수도 있고 그분처럼 연민을 가지...  
1765 영적(靈的)인 잣대
오뚝이
967   2018-10-12
영적(靈的)인 잣대 세속의 잣대를 넘어야 영적인 리더가 된다 얼마나 구름을 잘 타고 얼마나 하늘을 잘 나르며 천국의 문을 열 수 있는 그런 경지에 오른다면 그 사람이 영적일까 그건 영적인 폼을 잡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진짜 영적인 사람이 되려면...  
1764 하늘나라를 위해서라면
오뚝이
971   2018-10-13
하늘나라를 위해서라면 부자청년은 똑똑한 친구였다 그가 그런 이유는 분명하다 모든 걸 다 갖춘 짱짱한 청년이 뭣이 아쉬워 그분을 찾는가 그건 그 젊은 나이에 해 볼 것 거의 해 봤다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현실세계보다는 미래 아니 내세에 대해 알고 싶었다...  
1763 관상과 역사의 눈
오뚝이
1042   2018-10-14
관상과 역사의 눈 다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딱 하나 못 보는 곳은 죽어야만 가는 곳 사후세계 그러기에 어렵고 두려운 곳 해서 사람들의 생각을 아주 깊고 경건하게 하는 그곳이 죽어서 가는 곳이다 허나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과연 세상에 몇이나 있겠나 해서...  
1762 율법이면 다인가
오뚝이
977   2018-10-15
율법이면 다인가 일본 사람은 한국 사람에게 더럽다 한국 사람은 중국 사람에게 더럽다 중국 사람은 누굴 향해 더럽다할까 너무나 뻔한 질문이다 더럽다는 것의 기준이 뭘까 외모에서 드러난 청결함이다 그야 선진국의 사람들은 생활수준이 평준화 되거나 아주...  
1761 스스로 알아서 하는 사람
오뚝이
977   2018-10-16
스스로 알아서 하는 사람 최고로 괜찮은 사람이란 무엇이든 스스로 알아서 척척 모든 걸 해결하는 그 사람이 괜찮은 사람이다 예수님 성모님 성인들 이분들이 훌륭하다 하심은 무엇이든 알아서 하시기에 우리는 그분들을 존경하고 그분들의 삶을 본받는다 이 ...  
1760 그분처럼 살 수 있을까
오뚝이
968   2018-10-17
그분처럼 살 수 있을까 세상의 수확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삶 첫째는 큰 하늘과 땅에 바쳤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바쳤으며 자기 자신으로는 모자랐기에 공동체를 만들고 제자를 양성해 자신의 분신들을 엮어냈다 그게 교회이고 사도들이다 그분은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