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2,419
번호
제목
글쓴이
1439 이마에 십자가를 받으며
오뚝이
995   2019-03-05
이마에 십자가를 받으며 재의 수요일 한 가운데 서 태고 적 나를 돌아보고 앞으로 다가올 나를 지금 직시하고 있는 가운데 살아온 날들이 먼지였다면 지금부터는 먼지가 거름되어 그분처럼 훨훨 날수 있는 부활을 꿈꾸면서 하는 말 오늘 재를 이마에 바르면서 ...  
1438 삶의 완성의 길
오뚝이
995   2019-06-14
삶의 완성의 길 약속 규정이 생긴 것은 사람이 사람답게 살고 어떻게 하면 더 풍요로울까 더 잘 살 수 있는 방법 등 세상의 삶의 더 유익해 져 지상에 살지만 천상의 삶 그 자체로의 유영을 위한 가장 인간적인 방법을 위해 생긴 최소한의 제한이다 율법은 없...  
1437 초월적 능력을 보이라
오뚝이
995   2020-01-16
초월적 능력을 보이라 도대체 이분은 어떤 분인가 나병환자를 치유하시더니 중풍병환자도 완치 하시고 이젠 죄까지도 용서하신다 그러니 사람들이 몰릴 수밖에 인산인해를 이루는 그분 앞에 일거수일투족이 낯설고 역겨워 시비를 걸 수밖에 없는 사람들 기존의...  
1436 관상(觀想)의 눈이 아니고서야
오뚝이
996   2018-01-04
관상(觀想)의 눈이 아니고서야 일반인의 눈으로 하늘 끝 아니 천국을 선명히 볼 수 있나 더더욱 하늘과 땅 사이의 유영 그걸 이웃집 담 보듯이 볼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게 참 신기할 뿐이다 뭘 어떻게 하면 직관(直觀) 이것으로 마음의 눈이 열려 몇 십 광년...  
1435 그분의 때와 나의 때
오뚝이
996   2018-01-14
그분의 때와 나의 때 때와 장소를 구분 잘하는 그런 사람이 좋은 사람이고 아주 훌륭한 사람이다 아무 때나 나대는 사람은 주위로부터 환영 못 받기에 결국은 왕따를 당하게 된다 날 때와 끝날 때가 있듯이 사람에겐 축복을 해줄 때와 아주 슬퍼서 함께 울 때...  
1434 부활을 알리는 봄
오뚝이
996   2018-04-01
부활을 알리는 봄 들에 나갔다 맘껏 물오른 나물과 나무 건드리면 톡 하고 터질 그런 꽃 봉우리들을 보며 그분의 부활도 이렇게 꽉 차서 오시겠지 하며 나무들과 대화를 하는데 한 녀석이 폴짝폴짝 날듯이 내 곁으로 다가와 봄을 알리고 겨우내 외로웠는지 놀...  
1433 사랑의 신비
오뚝이
996   2018-04-13
사랑의 신비 얼마나 급하셨으면 물위를 걸어 오셨을까 얼마나 사랑했으면 모든 걸 다 뛰어넘어 그들에게 날아오듯 오셨을까 분명히 그분은 초월했다 그러기에 물위를 걸었다 이건 다른 걸로 설명 불가능하다 어떻든 상황이 다급하고 그 상황에서 꼭 해야만 한...  
1432 복음과 그분의 숨결
오뚝이
996   2018-04-24
복음과 그분의 숨결 현대는 AI에 빅 데이터까지 초 현실 또는 초현대의 시대다 그러나 그것이 나에게 가져오는 참 기쁨이 뭔가 있기는 한가 편리함과 기적적인 일들이 동시에 일어나기도 한다 옛날 같으면 벌써 세상을 떠나 하늘나라에서 살아야 할 나이들 과...  
1431 마음을 빨아주시는 그분
오뚝이
996   2018-05-17
Turn off for: Korean 마음을 빨아주시는 그분 얼마나 못 믿었으면 삼 세 번씩이나 물으셨을까 ‘내 어린 양들을 돌보아라’ 못 믿을 수도 있었겠지만 당신의 부재에 대한 한탄 거기에서 나오는 미래에 대한 불투명과 불 확신의 문제들 이 모든 것들이 주마등이 ...  
1430 아이들 마음이 푸른 이유
오뚝이
996   2018-05-25
아이들 마음이 푸른 이유 아가 어린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봄의 새순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저절로 유순해 진다 꼬물꼬물 거리는 강아지를 보라 얼마나 귀엽고 순진무구한가 그냥 보기만 해도 부자가 된다 그분이 이 순간을 어떻게 놓칠까 해서 그분은 어른보...  
1429 회귀를 기다리시는 분
오뚝이
996   2018-10-26
회귀를 기다리시는 분 마치 연어 떼가 회귀하듯 특히 그분의 기다림은 바로 악인의 회귀이다 그분은 누구 하나라도 악의 길을 멈추고 다시 돌아서 당신께 오기만 하면 더 이상 묻지 않으신단다 그 많은 인간의 죄들을 당신의 등 뒤로 던지시고 더 이상 묻지 않...  
1428 거룩한 곳을 향하여
오뚝이
996   2018-11-22
거룩한 곳을 향하여 사람은 쉼이 꼭 필요하다 해서 일터와 쉼터가 있다 물론 일터와 쉼터가 공존하는 그런 곳도 있다 근데 그건 잠시 쉬는 곳 재충전이나 푹 쉬는 곳 그곳은 일터와 분리 돼 나름 안락하고 몸과 맘을 이완시키고 고요하게 놓을 보금자리이며 안...  
1427 내리 사랑의 삶
오뚝이
996   2018-12-08
내리 사랑의 삶 죄의 용서와 세례는 하느님의 내리사랑이며 그 안에 모든 은총이 이슬비처럼 내림이다 해서 내가 하늘을 향해 나의 죄를 통회하고 회심하는 가운데 영그는 그 열매가 바로 세례이다 요한은 그것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놓고 그 빈자리를 은...  
1426 거룩한 첫 울음
오뚝이
996   2018-12-23
거룩한 첫 울음 신앙의 힘은 이렇게 큰 것인가 아무리 젊은 임산부라 해도 그렇게 뭔 길을 차 한 대 없이 오로지 별들과 들풀과 그리고 새들의 울음소리를 벗 삼아 산과 들을 넘어 한 없이 가는 길 든든한 하늘의 별들과 천사들 그리고 누구보다 확실한 버팀목...  
1425 세상을 밝히는 등불
오뚝이
996   2019-01-24
세상을 밝히는 등불 그분이 위대한 것은 낡은 것과는 굿바이를 새것과는 희망을 불어넣는 저녁노을이시자 새바람 동녘의 희망을 알리는 그런 역사의 큰 인물이 바로 그분임을 안다면 우린 그분과 더불어 새 역사를 함께 쓰고 새 시대를 언제든 연다 무능해 보...  
1424 극찬을 받은 사람 세례자 요한
오뚝이
996   2019-06-24
극찬을 받은 사람 세례자 요한 가장 큰 하늘의 칭송 속에 자신의 세속 삶은 처절 해 천당에서 지옥까지의 맛을 짧은 생애에 다 맛 본 요한 인간 중에 누가 그와 대적하랴 어머니가 할머니가 되어서 하늘의 기적으로의 잉태 아들로 인해 부친은 벙어리 몇 개월...  
1423 좁은 문이 주는 비전
오뚝이
996   2019-08-24
좁은 문이 주는 비전 서슬 퍼런 삶을 사는 사람들 작두날을 타는 사람들 끝까지 고독과 싸우는 사람들 무엇이 그들을 그 길로 이끄나 분명 특별한 좁은 문이다 그 안엔 확신과 신념이 있다 그들의 좁은 문의 수행을 통해 누군가가 치유와 구원을 얻고 자신의 ...  
1422 무엇을 찾는 나인가
오뚝이
997   2018-01-03
무엇을 찾는 나인가 누군가를 초대한다면 적어도 예의를 갖추며 그리고 친구가 된다 초대란 차 한 잔이라도 나누고 귀한 손님이라면 식사에 만찬까지도 함께 하는 것이 진정한 초대이며 신뢰이다 믿는 사람들 안에서의 초대는 공동체 안에 한 형제가 된다 그분...  
1421 메시아를 볼 수 있는 눈
오뚝이
997   2018-01-13
메시아를 볼 수 있는 눈 하늘과 땅이 만났다 하늘에서 내려온 분과 땅에서 최선을 다하는 두 분이 한 장소에서 만났다 그리고 궁금증이 생겼는데 과연 저런 분은 어디 계실까 하느님의 어린양으로 보이시는 저분이 계신 곳은 어딜까 ‘라삐 어디에 묵고 계십니...  
1420 영원히 빛나기를 원한다면
오뚝이
997   2018-01-16
영원히 빛나기를 원한다면 몸의 상처는 시간이 해결하지만 마음의 상처는 결코 쉽지 않다 물론 마음의 뚜껑을 여는 순간 맑은 하늘처럼 깨끗해지는데 그 마음이란 벽이 얼마나 두꺼운지 그렇게 애써도 잘 안 열린다 그래서 마음이 깨진 사람 앞에서 그분도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