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2,420
번호
제목
글쓴이
1400 빠져 들 수밖에 없는 그분
오뚝이
999   2019-03-04
빠져 들 수밖에 없는 그분 몽땅 버린 제자들은 그분을 향해 청 한다 무엇을 저의에게 주시겠어요 그도 그럴 것이 몽땅 버리고 떠난다는 것은 정말 쉬운 것이 아니다 그걸 보면 그분은 대단하다 어떻든 제자들로 하여금 배와 그물과 처자들까지도 버리고 떠나게...  
1399 순수함의 향연
오뚝이
999   2019-03-06
순수함의 향연 아이가 왜 아인가 단순하고 순진하기에 있는 그대로 아이이다 봄볕을 보라 온유하다 누구나 다 친구하고 싶다 봄바람과 대화해 보라 말 그대로 속삭이고 있다 봄 들판을 걸어보라 마냥 큰 기운이 느껴진다 이건 순수함의 향연이다 어린 것 치고 ...  
1398 작은 불씨만은 살려두라
오뚝이
999   2019-04-16
작은 불씨만은 살려두라 가리옷 유다는 특이했다 그에 대한 그분의 생각이 참으로 궁금해지는 오늘이다 관계는 사용하는 언어에서 결정 된다고 해도 틀림없다 즉 주고받는 대화의 필요성 전하는 말이 지닌 진실성 그리고 얼마나 온화함이 그 언어에 담겨 있냐...  
1397 신뢰는 어디서 오는가
오뚝이
999   2019-07-02
신뢰는 어디서 오는가 아는 것을 믿고 받아들이는 것 그것은 그리 어렵지가 않으나 미지의 세계를 믿는 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에 늘 큰 물음표를 던지게 된다 물음표를 던지는 건 좋다 다만 그 의문 부호 안에 참 긍정할 수 있는 어떤 능력 그것을 내...  
1396 그분 앞에서 뭐라 말할까
오뚝이
999   2019-07-29
그분 앞에서 뭐라 말할까 무엇을 위해 애를 쓰는가 인생은 안빈낙도는 아니다 분명 뭔가가 있기는 있다 무엇이든 투쟁이 있다 나는 무엇을 위해 투쟁했고 그 결과는 무엇인가 오죽하면 결실 없는 인간 그들을 위해 학생이라 했을까 오로지 학문을 하다가 인생...  
1395 안목을 넓히고 키워라
오뚝이
999   2020-01-03
안목을 넓히고 키워라 지나가는 사람을 얼마나 뚫어지게 봤나 다 봤으면 그 사람 안에서 하느님 그 모습을 뵐 수 있었을까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무엇이 그분을 뵙게 했고 저렇게 놀라 소리쳤을까 특별한 안목이 있었다라고 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 지...  
1394 영원히 배운다는 것
오뚝이
1000   2017-12-15
영원히 배운다는 것 학생이란 단어가 설렌다 손수건 가슴에 단 일학년 두렵고 떨렸지만 기뻤다 배우는 사람은 늘 희망이 있다 해서 학생이기를 그만두면 그때부터 두뇌는 급히 노화되며 손발도 기능이 퇴화되어 결국 학생으로 쭉 남아 있는 그 사람에게는 질 ...  
1393 스승님 곁에 머문다는 것
오뚝이
1000   2018-01-18
스승님 곁에 머문다는 것 그분의 제자 된다함은 무엇이 가장 으뜸일까 잘 모시고 섬기는 것 그분을 사랑하는 것 그분과 하나 되는 것 다 좋다 근데 더 소중한 건 그분과 얼마나 함께 머무느냐 백날 잘 하다가 딱 하루 배반을 했다면 그것도 배반이다 얼마나 항...  
1392 오른다는 것에 대한 찬양
오뚝이
1000   2018-05-12
Turn off for: Korean 오른다는 것에 대한 찬양 오르는 것 참 좋다 물론 너무 힘들긴 하다 한라산 백두산 후지산 그리고 중국의 설산들 오르는 건 힘든 것만 빼면 정말 신기이고 신비이다 이뿐인가 엄마 뱃속에서 세상으로 나오는 과정의 오름 두 살까지 크는 ...  
1391 하늘이 맺어준 인연
오뚝이
1000   2018-05-24
하늘이 맺어준 인연 하느님께서 맺어준 인연 그걸 사람이 나눌 수 있나 사람은 사람의 유익과 편리 그것에 따라 마음이 오락가락 그러나 결국은 하늘의 뜻까지 무 자르듯이 자르는 경우를 왕왕 보기도 한다 만은 그래도 그 사람들이 왜 쫑을 내면 안 되는지에 ...  
1390 생각의 깊이를 달리하면
오뚝이
1000   2019-01-21
생각의 깊이를 달리하면 돌아갈 곳을 생각한다면 아니 그곳을 정확히 안다면 사람들의 생각은 다르다 다만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스스로 결정을 하기에 삶의 질도 불투명해진다 법과 질서가 있든 없든 내가 사는 방법이 늘 한결 같아야만 맑고 밝은 세상이 된다...  
1389 성령 안의 씨와 밭
오뚝이
1000   2019-07-25
성령 안의 씨와 밭 족보와 씨를 소중히 여김은 그 씨 안의 역사가 소중하다 그럼 미래도 예측 가능한가 그건 그분만이 아신다 나는 몰라도 그분은 아신다 그분의 족보를 보고 있노라면 우아하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뭔가 그 뿌리가 있음을 본다 안나와 요아킴이...  
1388 더불어 산다는 것
오뚝이
1001   2018-07-23
더불어 산다는 것 함께 산다는 것이 세상에 제일 어렵다 하지만 역으로 그럼 혼자 살아봐.. 그건 더 어렵다는 걸 느껴 곧 백기를 들고 말 것이다 해서 사람은 사람 사이에서 함께 더불어 살아 갈 때 사는 참 맛을 느낄 수 있다 ‘누가 내 모친이며 형제냐’ ‘하...  
1387 성령이 전하는 말
오뚝이
1001   2018-05-08
성령이 전하는 말 자신의 능력을 초월하는 그런 자신감을 가진 사람은 적어도 그분의 벗이거나 그분께 감화된 이들이다 베드로 사도를 보면서 시골 이장을 넘어 면장 아니 어촌계장 정도야 하지만 사람을 낚을 만한 인물이 아니었다고 한다면 그분께 혼쭐이 날...  
1386 때가 찼다 함은
오뚝이
1001   2018-05-14
때가 찼다 함은 때는 언제어디서든 온다 준비된 때가 있는가 하면 전혀 애기치 못한 때도 있다 한 마디도 못하는 때 많은 사람들이 너무 슬프다 해서 사람들은 그 때를 나름 가늠해 가며 산다 천수를 누리는 사람들은 나름 때를 안다 아니 천수보다는 영적인 ...  
1385 새해 내가 살고 싶은 세상은
오뚝이
1001   2018-12-31
새해 내가 살고 싶은 세상은 새해 내가 살고 싶은 세상은 사람으로 나서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서로 만드는 것이 좋기에 더불어 사는 세상이 내가 살고 싶은 세상이다. 새해 내가 살고 싶은 세상은 사람 같은 사람들이 없는 세상일지라도 사람 사는 세상으로 ...  
1384 새벽인력시장의 처절함
오뚝이
1001   2019-08-20
새벽인력시장의 처절함 우주와 하늘이 넓듯이 그분의 세계도 넓었다 너무 넓어 따를 수가 없다 어떻게 새벽인력시장 이 영역도 알아내셨을까 아무리 포도밭의 참 일꾼 그들이 필요했다 한들 사람의 맘까지 다 헤아리시나 그러니 그분의 넓은 마음이 배운 사람...  
1383 희망을 낳는 거룩한 새날
오뚝이
1002   2018-01-15
희망을 낳는 거룩한 새날 삼교대 근무하는 간호사에게 왜 주일에 근무를 하나요 하루 벌지 않으면 못사는 일용직 노동자에게 왜 일해요 주일은 교회 나가고 쉬셔야죠 주일 새벽일력 시장을 기웃거리는 가장을 향해 오늘은 주일인데요 이 말들이 무슨 의미가 있...  
1382 나를 버린 다는 것
오뚝이
1002   2018-02-14
나를 버린 다는 것 말이 쉽지 어떻게 버리나 허나 속 깊은 삶을 살다보면 반드시 버려야 할 때가 온다 진퇴양난의 순간이 그 때다 잡게 하는 건 자기 뜻이고 놓게 하는 건 그분 뜻이다 자신에 대한 애착 이기심 기만하는 자신을 벗어라 그러면 하늘이 내 안에 ...  
1381 비워야 하는 이유
오뚝이
1002   2018-02-19
비워야 하는 이유 기도는 역시 비움이다 불교에서 면벽을 왜하나 완벽하게 비우기 위해 동한거 하한거에 들어간다 살생도 줄이고 마음도 닦고 해서 기도는 떠들기 보다는 관상과 묵상 안에서의 깊이 마음을 다 헤아리는 것이고 그 마음의 자리에 빈터 그 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