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큰 믿음을 가져라(2/8목)

 

그분은 뭘 우선했을까

다양한 의견이 있겠지만

그분의 으뜸은 믿음이다

그분의 분명한 우선순위는

일단 자신의 민족이었다

이것을 확실히 했다는 걸

오늘 말씀에서 확인한다

그러나 예외는 분명히 있어

그분도 확실한 믿음 앞에선

자기 민족이 우선 인걸

일단 접는 모습을 보인다

그만큼 그분은 측은지심과

아주 폭넓은 사랑을 지니셨다 

아니 하해와 같은 마음이

그분 안에 있다는 걸 알았다

해서 우리가 그분 앞에 설 때

분명하게 해야 하는 것은

확실한 믿음이 우선이다

그분은 그분을 신뢰하는 

그런 믿음을 보이는 순간

완전히 변화하는 모습이다

보라 시리아 페니키아 여인

그녀가 청하는 모습을 보면서

역겨운 반응을 보이는 분

특히 그분답지 않은 모습까지

아무리 이방 여인이라 해도

사람을 어떻게 개 취급 하는가

그래도 굴하지 않는 이방 여인

더 굽히면서 아무리 개일지라도

상아래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먹을 수 있지 않습니까

최대의 겸손과 믿음을 보인다

여기서 그분의 본 모습을 만난다

즉 완벽한 반전이 일어난다

마귀가 이미 네 딸에게서 나갔다

해서 믿음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해서 청원하기 이전에 큰 믿음을 가져라.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