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나라 잔치(10/15일)   

 

그분이 오셔서 잔치판을 버린다

여기에서의 잔치는 큰 기도

즉 하느님 나라의 도래인 미사

왜 가톨릭 신자들에게 미사가

소중한 것인가를 확실히 한다

이렇게 좋은 잔치판이 열렸는데

6일을 세속에서 살면서도 또

그분 잔치의 초대를 외면하고

어디론가 각자의 길을 간단다

밭으로 장사하러 심지어 살인

이렇게 나쁜 일을 서슴지 않는

그런 사람들이 보이기에 그분은

단호하게 헤쳐모여를 하신다 

기존에 벌어지는 잔치판과 달리

새로운 사람들을 향해 문을 연다

누구든지 다 들어올 수 있는 문

그래도 하나의 준비 단서는 있다

적어도 하느님 나라에 걸맞는

예복은 준비하라는 것이다

이쯤 되면 정신 차리고 가던 길

그곳으로부터 정개(定改)하고 

그분의 길로 향하는 사람들

거기다 모든 걸 놓았던 마음

그곳을 갈고 닦는 마음 훈련

즉 양심 성찰을 통한 변화

그리고 그분 앞에서의 회심 

그게 바로 잔칫집으로 향하는

지극 정성의 짠한 마음인데 

그분이 원하는 게 뭔가 새로운

또 대단히 어려운 걸 요구하는

그런 것도 아닌데 망설인다

허긴 세상이 너무 개인주의에

세속의 안락을 추구하다 보니

거기다가 코로나까지 겹쳐

사람들의 영적 방향을 잃게 해

오관만 망가진 게 아니라 영혼도

그러니 영적 수술의 때가 도래했는가 보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