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십자가 사건(3/23토)

 

서로 때를 기다리고 있다

그분은 아랑곳하지 않고

당신의 할 일을 하고 있다

근데 그분의 하는 일들이

너무 과하게 느껴지고 있어

유대인들 사이에서도 분열

정말 대단한 분이시고 또

그분이 하느님의 아들임을

자인하는 유대인들이 있고

아니지 이래서는 끝장난다

해서 방법을 갈구하고 있다

고로 그들은 역적모의처럼

모든 걸 총체적으로 본다

결국 저들에게로 향하는

발길을 막지 못한다면 

유대는 정말 파국이다

저걸 로마인들이 그냥 둘까

그래서 그해의 예언자인

카야파 대사제가 나선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니

유대가 다 망하기에 앞서

저 한 사람을 처단하면

모든 게 해결되지 않겠소

정말 대단한 해법을 냈고

결국 그들은 그걸 채택해

그분은 범죄자에 사형수로

급변하는 모습을 만난다

이것이 십자가 사건의 전초

그런데 아이러니컬 하게도

이 십자가 사건을 통해서

하느님의 신비가 드러난다

지금까지 보지도 못했던 일들

그것이 하늘로부터 내려와 

부활의 신비를 통해서

흩어진 그리스도인들을 집결

영원한 나라가 완성될 때까지

그들을 하나로 묶게 되었다

해서 죽음은 더 이상 죽음이 아니다. 

 

이인주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