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밝히는 길(3/10일)

 

세상에 누가 아름다운 이일까

거룩하게 빛나는 사람들이다

근데 그것이 말처럼 안 쉬어

그 안으로 들어가기는 하늘의 별

그것을 따는 것 만큼 어렵다

해도 그곳으로 나아가는 사람들

그들이 있기에 세상은 밝고 

더 나아가 빛이 어둠을 덮어 

아름다움을 빛나게 하고 있다

언어적으로는 모두 쉬운 데

실제 살아내기란 안 쉽기에

사람들은 쉬운 걸 선택한다

그것이 바로 어둠이라는 걸

우리는 바로 깨달을 수 있다 

왜 어둠은 그리 쉬운 걸까

지 맘대로 하게 하기 때문에

그리 쉬운 것일까 아니면

그렇다 책임지는 걸 방기하는

그런 곳이 바로 어둠이기에

그들은 뭘 해도 어렵지 않다

해서 어릴 때부터 쉬운 길

그곳을 가게 해서는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해서 그분도 좁은 문을 강조

근데 좀 가본 사람들은 글쎄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면서 

두 번 다시 그곳을 향하는걸

포기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그분은 두 개의 깃발

내지는 두 갈래의 길에 대해

그렇게도 강조를 했는가 보다

이쯤에서 그분을 바라본다 

당신을 따르는 길이 뭔지를

정확히 안내하고 계신 분

아브라함과 모세와 다윗과

그리고 엘리아와 그분이 간 길

그 길 끝에 참 자유를 만난다고.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