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오병이어(4/12금)

 

오병이어의 기적은 신비다

그 누구도 할 수 없는 일

이걸 그분은 뚝딱 해결한다

그러나 쉽게 된 건 아니다

몇 제자를 거쳐서 얻은

결론 끝에 내려진 비법이다

필립보는 완전 포기한 상태

오천 명이 넘는 사람을 뭘로

먹일 수 있겠습니까 하며

그냥 포기하는 모습이지만

안드레아는 뭔가 마중물 격

작은 빵과 물고기라도 얻을

그런 기세로 찾아보고 있다

그리고 아이가 가진 것을

가져다 그분께 드린 것이

바로 오병이어였던 것이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이 정도면 그분의 신비로

뭔가를 이룰 것이란 희망

그걸 안드레아는 본 걸까

갈릴래아 호수 주변을 보자

넉넉히 물이 많아 밀밭이

충분한 그런 풍요로운 지역

거기다가 호숫가라 물고기

그것을 조달하기 쉬운 곳

그래서 서로 돕기만 한다면

모든 게 가능한 그런 곳이다

이는 그분이 기적을 하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라는 의미다

아마 그곳이 사막 지역이라면

그분도 이 기적을 행하기가

무척 어려웠지 않을까 싶다

하여간 예수님의 일행이

전적으로 힘을 합친 가운데

그분께서 하늘의 힘을 빌려

오병이어의 기적을 이룬다

이는 그분의 측은지심과

하늘이 내린 축복으로 이뤄진 기적이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