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이 원하는 가치

잘 사는 삶의 기준이 뭘까
많이 배우고 높은 지위에 오르고
그런 건 한방에 훅 가는 걸 본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높낮이가 그리 중하지 않음을
우리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해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삶의 기준을 가지되 
자기중심이 아니라
그분이 원하시는 가치기준
이웃이 바라는 삶의 공동가치
여기에 초점을 맞추다 보면
보편적 가치가 그 안에 있기에
육하원칙의 기준으로 봐도 
그리 크게 빗나가지 않을 것이다
그분의 말씀 중에 가끔은 왜
아니 꼭 저렇게 표현하셔야 할까
그러나 더 깊게 생각해 보면
아 하고 무릎을 치게 된다
그건 그분의 가치기준은
우리가 가진 그 기준을
훨씬 뛰어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이든 자기중심으로 보기보다
이웃중심으로 보기를 원하고
하늘을 보고 그 하늘이 원하는 것
그것이 뭔지를 먼저 물어보라
특히나 납득이 안 가거나
아니 저건 나에게 손해 보라고
때론 손해를 봐도 좋다  
그 손해 속에 그분의 뜻이 있다면
그건 진리라는 가치가 그 안에
듬뿍 담겨 있기에 보화일 것이다
어떻게 세리와 창녀를 더 두둔할까
그 가치 기준을 잘 들여다보라.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