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性)과 성(聖) 속(俗)과 성(聖)

사람이고 동물이고 간에
가장 왕성한 시절의 절제
과연 이것이 얼마나 가능할까
지혜로운 삶이 답이다
특히 세상이 완전히 노출 된
SNS 시대엔 더 그렇다
지난 봄 얼마나 시끄러웠던가
아직도 여전히 시끄럽고 
성에 대한 시비는 요원한
그런 것이라고 하기 엔 그렇다
절제 수절 수도 깨달음
아무리 많은 것이 오가도
자신이 하늘에 오를 만큼의
영성 없이는 불가능하고
신비로 남아 있는 영역
이 부분이 성(性)이다
입으로부터 나오는 것의 절제
몸에서 나오는 것에서의 절제
이것이 완벽하지 않으면
고독하거나 유혹에 빠지는
해서 성(性)과 성(聖)은
종이 한 장 차이 같으면서도
천 길 낭떠러지가 될 수 있는
그런 관계로 표현 된다
또 성과 속으로 표현한다면
이 또한 종이 한 장의 차이이나
속(俗)에서 성(聖)으로의 여행은
간단한 것 같으면서도
요원하며 영원한 것이라 하면
완전히 딴 세상의 이야기일까
하여간 사람으로 나서
속에서 성으로 나아감은
곧 성(性)과 속(俗)을 잘 다스려
덕에 나아감이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