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 불멸인 부활(11/6일)

 

영원히 산다는 것의 의미는

영혼 불멸을 전제로 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이 문제는

큰 화두가 되어 있음이다

중국의 진시황제를 보면 안다

그는 영혼의 영원불멸보다는

생이 영원하기를 늘 꿈꿨다 

해서 불로초를 구할 수 있다면

어디든 사람을 보내곤 했다

더 나아가 혹시 죽는다 해도

영원히 사는 삶을 위해서

지하세계를 굳건하게 건설했다

그것도 작지만 더 아름답게 

그리고는 병사들까지 다 갖췄다

죽어서도 자기를 지킬 사람들

그리고 자기를 도울 사람들이

함께 죽기를 원했던 것이다

현대인의 생각으론 정신병이다

이에 비하면 유대인들의 생각은

갑론을박하기는 했어도 논쟁

그 차원에서 점잖게 머물렀다

 그분이 그렇게 싫어했던 바리인

그들은 사두가이인들에 비해

영혼 불멸에 대해선 관대했다

사두인들은 토라 외엔 불인정

해서 사후세계와 부활도 부정해서

그들은 보수적이며 세속적이었고

인간의 죽음이 종말임을 선언했다

그러니 완전 세속적인 삶에 취해

막가파식의 삶을 살았다 

그래서일까 그들은 결국 망했다

그 유명한 일화가 그때 나왔다

일곱 형제와 형수와의 혼인 문제

형수가 형제 모두와 혼인을 했으니 

하느님 나라에서 그의 짝은 누군가

정말 얄팍하고 허접한 도전이다

그분은 단칼에 천국엔 혼인이 없기에

그런 말 자체가 없다고 했다

그러니 헛생각 말고 올바로 살자.

 

이인주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