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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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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704 빈공(貧空)
오뚝이
968   2018-12-07
빈공(貧空) 마음에 빈공을 새기던 날 그렇게 보려 해도 안 보이더니 한 순간에 다 들어오는 건 무엇으로 설명이 가능할까 욕망과 교만을 다 불사르던 날 사는 재미가 없는 것 같아 담배 끊고 어쩔 줄 모르던 손 같아 한참을 헤매기도 했지만 고향 안방에 누워 ...  
703 보고 싶으면 마음을 열어라
오뚝이
992   2018-12-06
보고 싶으면 마음을 열어라 네가 진짜 눈을 뜨고 싶으냐 그분은 이 질문을 왜 던졌을까 난 다 알고 있다는 의미이다 근데 그냥 말을 안 할 뿐이야 내가 하늘의 별들도 다 셌는데 네 주머니의 재산 정도야 다 알고도 남지 않을까 네 부인의 속은 속일지언정 나...  
702 바이올린을 바라보며
오뚝이
966   2018-12-05
바이올린을 바라보며 바이올린에겐 생명이 있다 누군가 깊은 산속 나무에게 지극 정성과 사랑을 심었기에 장인의 마음을 사로잡아 그 깊은 산속으로 이끈다 그렇게 이끌려온 나무는 장인의 마음을 사로잡아 몇 번 죽고 살기를 반복하다 영혼을 울리는 소리를 ...  
701 무조건 믿어보자
오뚝이
975   2018-12-04
무조건 믿어보자 오병이어보다 더 큰 기적 이것이 2박 3일의 대 피정 그 안에서 참 꽃을 피웠다 어떻게 이천년 전에 피정을 그것도 4천명이 모인 대 피정 그분이 얼마나 유명했으면 경기장도 아닌 산중에 4천명 상상을 초월하는 숫자이다 그분이야 워낙 대단하...  
700 하늘의 영이 머무는 곳
오뚝이
961   2018-12-03
하늘의 영이 머무는 곳 내 머리위에 정말로 주님의 영(靈)이 머무신다면 세상에 안 될 일이 있을까 이래서 이사야는 노래했다 천년 고목에 새순이 나고 늑대가 새끼 양과 살며 표범이 새끼 염소와 풀 뜯고 어린아이가 이들의 목동이다 이런 화해와 평화가 온다...  
699 천국의 향
오뚝이
991   2018-12-02
천국의 향 하비에르 성을 바라보며 아 하느님을 찬미할만한 그런 곳에서 성인이 나셨구나 그것도 오백여년 전 스페인 성에 머물기만 해도 좋고 공부를 할만 큼 해 학자로도 참 모든 것을 다할 분인데 영신수련이 무엇이라고 그리고 이냐시오가 뭐라고 고향과 ...  
698 걱정보다는 깨어 기도하라
오뚝이
987   2018-12-01
걱정보다는 깨어 기도하라 요람에서 무덤까지 인생은 참 오묘하며 또 인생은 신비이다 사람이 같은 사람 없듯이 인생의 궤적 또한 다 다르다 해서 자신의 것만이 최고최하 세상에 이런 것은 없다 누구의 인생이든 뚜껑을 열면 다 아주 찐한 사연이 많다 장미꽃...  
697 현명한 사람은
오뚝이
1002   2018-11-30
현명한 사람은 지식으로 세상을 얻는 것도 대단한 명성을 소유한 것도 원한 것을 다 취한 것도 다 노력의 대가겠지만 그 보다 더 소중한 것은 하늘이 주는 대로 받는 그런 능력을 소유함이 참 현명함 일 것이다 자신의 능력은 4-5인데 10 그 이상의 것을 바라...  
696 사람을 낚는 길
오뚝이
987   2018-11-29
사람을 낚는 길 물고기 대신 사람을 낚는다 말이 쉽지 정말 힘든 일이다 물고기 잡기도 어려운데 사람을 낚는다는 것은 글쎄 풍랑과 싸움은 없어 편해도 사람의 맘을 사로잡는 다는 것 이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내 맘 하나 잡는 것도 여간 힘든 것이 아니거늘 ...  
695 그래도 깨어 준비하라
오뚝이
993   2018-11-28
그래도 깨어 준비하라 뛸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은 세상 두려울 것이 없으나 무방비의 사람은 참 난해하다 세상에 무엇이 제일 두려울까 지진 해일 태풍 거대유성 이런 것들은 대비가 어렵다 또한 우리를 위협하는 것들 실업 가난 질병 정신적 고통에 현대를 ...  
694 언변과 지혜
오뚝이
994   2018-11-27
언변과 지혜 극한 상황에서 나오는 언변과 그 뿌리가 지혜로부터 나오는 것 이것은 쉽게 이해되지는 않지만 최선을 다한 이들에게 나타나는 그분이 주시는 대단한 선물이다 바오로 사도는 감옥에 갇혀서도 ‘주님 안에서 기뻐하십시오’ ‘걱정하지 마십시오’ ‘기...  
693 비밀의 문
오뚝이
961   2018-11-26
비밀의 문 비밀의 문은 좁다 그래서 통과가 어렵다 누구나 비밀의 문이 있다 근데 그 비밀의 문을 여는 그 방법의 키를 가진 분 그분이 말씀 하신다 너희에겐 비밀이지만 나에겐 평범한 일상이라고 달랑거리는 몇 개의 낙엽들 비밀의 문을 통과하기가 어려움일...  
692 결실의 계절
오뚝이
993   2018-11-25
결실의 계절 봉헌 기부 결실의 계절이다 결국 또 한 해를 잘 살았다 모임이 많은 사람들은 뭐가 그리 분주한지 난리다 무엇을 위한 분주함인가 다 나를 위한 것이고 살아 있다는 증거이다 월 분기 연말이면 오는 것 얼마나 잘 산 한해인가 또 뭘 얼마나 벌어 ...  
691 진짜 왕이 되려면
오뚝이
964   2018-11-24
진짜 왕이 되려면 왕이면 왕이지 진짜는 뭐꼬 세속의 왕이 진짜 왕이지만 죽어 하늘나라에 가서도 정말로 진짜 왕이 될까 전례력으론 마지막 주간이다 좀 빨리 가는 교회력이라 떠들썩한 세상과 멀리하고 조용하고 고요한 연말을 권장하신 그분의 지혜 해서 그...  
690 죽음에서 피어난 부활의 꽃
오뚝이
973   2018-11-23
죽음에서 피어난 부활의 꽃 이 세상은 사리사욕 때문에 늘 아비규환의 장이 많았다 평화가 분쟁전쟁으로 바뀜은 이기심인 사리사욕으로부터 시작되어 멸망으로 끝났다 조선반도의 육이오 전쟁 베트남의 그 긴 정글의 전쟁 이 모두가 사리사욕에서 왔다 베트남...  
689 거룩한 곳을 향하여
오뚝이
990   2018-11-22
거룩한 곳을 향하여 사람은 쉼이 꼭 필요하다 해서 일터와 쉼터가 있다 물론 일터와 쉼터가 공존하는 그런 곳도 있다 근데 그건 잠시 쉬는 곳 재충전이나 푹 쉬는 곳 그곳은 일터와 분리 돼 나름 안락하고 몸과 맘을 이완시키고 고요하게 놓을 보금자리이며 안...  
688 산촌의 신비
오뚝이
969   2018-11-22
산촌의 신비 누가 날 여기다 바람에 날라 왔나 구름에 실려 왔나 아침 눈떠 들어오는 것 계곡의 물 새소리의 하모니 그냥 오관이 열려지더니 관상에 젖어드는 건 그냥 그분의 능력이고 난 그냥 그 앞에 돌처럼 앉기만 해도 푸근한 건 무엇으로 설명가능하리 이...  
687 예루살렘의 신비
오뚝이
960   2018-11-21
예루살렘의 신비 예루살렘은 신비중의 신비다 역사를 거듭하면서 그곳은 시비곡선이 분명했던 곳 유대인들의 조상들이 여호아께 모든 것을 하늘에 바친 곳 예수께서 죽음과 부활을 통해 세상의 구원을 가져 온 곳 마호메트가 승천한 곳 이래서 지구상의 가장 ...  
686 근본을 알고 살라
오뚝이
970   2018-11-20
근본을 알고 살라 그럼 떠나고 다 버려라 물론 그리 살 수 있다면 그분처럼 될 수 있을 것이다 근데 그분처럼 될 수는 없다 다만 그분을 따를 뿐이다 혼인하고 자식이 있는 사람들 어떻게 몽땅 버리고 떠날까 물론 그 가족들을 버린다면 이야기는 다르긴 하다...  
685 열정의 사나이 자케오
오뚝이
975   2018-11-19
열정의 사나이 자케오 자케오는 대단한 사람이다 우선 그분을 알아봤다 직업이 직업인만큼 아무에게나 속을 안 내주고 때를 기다렸던 것이다 때가 오자 자신을 던졌다 우선 그분을 만나려고 애썼다 키가 작고 뭔가 자신 없는 그였기에 군중 속에선 약했다 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