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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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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604 그분의 사람
오뚝이
958   2019-06-28
그분의 사람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지자불혹인자불우용자불구 지혜로운 사람은 유혹이 없고 어진 사람은 걱정이 없으며 용감한 이는 두려움이 없다 깊게 깨달은 사람을 일컬어 이르는 말씀으로 보인다 과연 지인용을 지닌 사람 세상에 몇 명이나 있겠나 성현들...  
603 하나가 되는 깨달음의 길
오뚝이
958   2019-06-05
하나가 되는 깨달음의 길 물아일체 천하일체라면 이 보다 더 좋은 게 세상 또 무엇이 있을까 둘이 하나가 되고 셋 이상이 하나 되는 것 그것은 결코 쉽지 않다 그런데 그분은 말씀 하신다 삼위일체의 하느님과 부부의 일체를 논 하신다 아니 그렇게 돼야만 성...  
602 신성한 곳에서의 만남
오뚝이
958   2019-05-30
신성한 곳에서의 만남 모성의 위대함은 다 안다 그 중에서도 세상의 구원 그것을 위해 희생하신 모성 엘리사벳과 성모 마리아다 엘리사벳은 할머니가 돼서 세례자 요한을 잉태하였고 마리아는 미혼모의 처지로 예수 그리스도를 잉태했다 서로 얼마나 불안했을...  
601 숨겨진 보석 같은 제자
오뚝이
958   2019-04-28
숨겨진 보석 같은 제자 니코데모는 바리사이의 관료지만 그 누구보다도 참 신앙인 이었다 근데 한 가지 부족한 것이 그를 괴롭히고 있는 듯 보인다 바로 관상과 묵상의 능력이다 그래서인지 의심이 많았다 마치 토마처럼 말이다 그래도 그에겐 열정이 있어 그...  
600 희망을 심는 사람들
오뚝이
958   2019-07-12
희망을 심는 사람들 무엇을 하면 행복할까 사랑을 하면 될까 좋은 걸 하면 될까 아니 내 맘대로 하면 모든 걸 만족할까 사람들은 삶의 맛을 느낄 때 비로써 이것이 내 것이구나 하고 참 행복의 길을 알고 그 길에로 매진하게 된다 거기에다 기도 노동 놀이가 ...  
599 영적(靈的)인 잣대
오뚝이
958   2018-10-12
영적(靈的)인 잣대 세속의 잣대를 넘어야 영적인 리더가 된다 얼마나 구름을 잘 타고 얼마나 하늘을 잘 나르며 천국의 문을 열 수 있는 그런 경지에 오른다면 그 사람이 영적일까 그건 영적인 폼을 잡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진짜 영적인 사람이 되려면...  
598 순진무구한 사람이란
오뚝이
958   2018-10-01
순진무구한 사람이란 순진무구한 사람만이 저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 그들이 얼마나 수고하고 또 얼마나 예쁜 사람들인지를 아가들을 보면서 느낀다 오죽하면 아이들처럼 돼라 이건 회개하지 않고는 어렵다 어른이 아이가 될 수는 없지만 회개하는 장에서는 가...  
597 그 답을 원 하는가
오뚝이
958   2018-09-10
그 답을 원 하는가 모든 걸 다 가진 그분도 이것만큼은 꼭 하셨는데 그게 바로 기도였다 뭐가 아쉬워 광야에 갔을까 거기다 힘든 그곳에서의 기도 그것도 밤을 세워가면서 기도 꼭 필요한 것이 있으시면 그분도 그것을 완성시키시기 위해 하늘을 향해 최선을 ...  
596 십자가를 지는 사람들
오뚝이
958   2018-09-09
십자가를 지는 사람들 정당하게 판단할 수 있느냐 참 쉽지 않은 질문이다 법대로 하면 되지 않겠나 다 맞는 이야기이지만 법은 변함이 없는데 사람이 그 법을 집행하기에 거기에서 오류가 발생한다 유대인들의 안식일 법 그것은 대단한 것이어서 자기 일이 아...  
595 그분이 오신다면
오뚝이
958   2018-08-26
그분이 오신다면 그분이 오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근데 은근히 겁도 난다 그분이 오시는 이유는 분명 이유가 있어서 오셨기에 또 다시 오신다면 이번엔 무엇을 위해서 오시는 것일까 구원을 위해서 오신다면 참 좋기도 하지만 한편 사정 대상에 난 없을까 지구...  
594 진짜 시간이 없을까
오뚝이
958   2018-08-22
진짜 시간이 없을까 이집트 피라미드 시대에 현대식 도서관이 있었다면 믿기가 쉽지 않겠지만 하나 둘씩 들어나면서 믿지 않을 수가 없다 돌과 나무만 사용하는 말 그대로 미개사회로 알았던 우리를 무색케 한다 그럼 그 시대에도 이미 영적인 활동이 활발했었...  
593 숲이 있는 곳에 비도 온다
오뚝이
958   2018-08-04
숲이 있는 곳에 비도 온다 숲이 없는 사막엔 비가 없기에 악순환의 연속일 수밖에 없다 사막이 숲으로 바뀐다면 어떨까 자연스럽게 물기가 생겨나고 구름이 형성되다보면 곧 안다 머지않아 사막이 옥토로 변한다 근데 이런 큰 변화를 과연 누가 이룩할 수 있단...  
592 진리를 구하는 길
오뚝이
957   2019-05-31
진리를 구하는 길 죽을 각오로 희생해 가면서 그분께 구하고 청한다면 세상에 안 구해지는 것이 과연 몇 개나 있겠는가 그분도 공생활 내내 매 순간 목숨을 걸어가면서 하늘과 아버지를 향해 최선을 다해 구하고 청했다 오늘의 성인 유스티노도 참 궁금한 것도...  
591 혼인이라는 사랑이야기
오뚝이
957   2018-10-06
혼인이라는 사랑이야기 혼인은 누가 뭐래도 사랑이다 하느님의 결합도 사랑이듯이 인간의 결합은 단연 사랑이다 하느님의 구조가 삼위일체라면 인간의 결합은 이위일체이거나 아니면 삼위일체라고 하겠다 성부성자성령이 삼위일체라면 부부간의 결합은 이위일...  
590 가을의 종착역
오뚝이
957   2018-10-05
가을의 종착역 코스모스가 만개하고 하늘이 한 없이 높은 가을 인간이 자연을 파괴해서일까 멋진 가을하늘에 재를 뿌리듯 태평양이 소용돌이를 일으켜 천고마비를 크게 질투하고 있다 어차피 인생이 고난의 길이라면 크게 할 말이 없겠지만 그래도 동심이 기억...  
589 뭐가 달라도 달라야
오뚝이
957   2018-10-03
뭐가 달라도 달라야 다르다는 것은 다 보인다 근데 그냥 그 자리에 있다면 뭔가 다른 모습이 없다 변화한다면 뭔가 보인다 그 변화의 내용이 무엇이냐 일을 하되 참 일꾼이 되라 프란치스코 성인을 보라 큰 부자 집의 아들이었고 전쟁에 나아가야 하니 어쩔 수...  
588 마음 검사
오뚝이
957   2018-09-03
마음 검사 마음 검사기가 있다면 저 놈의 마음을 쫙 펴서 기계 속에 넣어 왜 저리도 조울조울 하는지를 알기라도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오그라든 마음 조리며 오늘은 뭔 일이 터질까 어제는 살아 뭐하냐 하며 책상 위에 톱을 갖다가 놓고는 책상 다리 자르듯 ...  
587 그분의 환대의 등불
오뚝이
957   2018-08-21
그분의 환대의 등불 물고기 보다 그물을 줘라 당장 한 끼니도 소중하지만 구만리 같은 인생여정의 방점을 찍어 줄 수 있는 인생항로의 보석을 줘라 그분은 길 잃은 사람에게 망망대해의 좌표가 되어 표류하는 중생들을 향해 다시 길을 떠나도록 했다 오늘 그분...  
586 육화와 생명의 빵
오뚝이
957   2018-08-11
육화와 생명의 빵 사람이 사람에게 먹힌다는 것 이것만큼 어려운 것도 없다 해서 성인들을 하늘의 꽃 이렇게 명명해 드리나 보다 세상에 고통을 안 먹는 존재 그 어느 것도 없을 것이다 지나가다 만나는 들풀 발길에 걸려 넘어지는 돌들 키우다 버려져 우는 동...  
585 미리 보시는 안목
오뚝이
956   2019-12-27
미리 보시는 안목 세상이 평화 그 자체라면 얼마나 좋겠느냐 만은 하루도 폭력 없이 갈 수 있는 그런 날이 없어 보여 참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그럼 사람 사는 관계 안에 비폭력은 이름뿐인가 이 영역은 하느님도 뭘 어떻게 못하는 것인가 그러니 요셉의 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