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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445 하늘의 꽃과 별
오뚝이
1148   2018-03-09
하늘의 꽃과 별 마음과 목숨과 정신을 다하는 삶 물아일체이자 천지일실이다 사람은 다 때가 있는데 하늘과 하나가 될 때가 최고다 몰라서 하늘을 외면한 사람 알고도 하늘을 외면한 사람 산수 전 다 겪은 후에 깨달아 오롯이 자신을 하늘에 봉헌하는 그런 분...  
444 그분의 걸림돌
오뚝이
1145   2018-03-07
그분의 걸림돌 권선징악과 편 가름은 어럽다 그래도 선과 악은 구분해야 한다 베엘제불과 루치펠은 힘들다 그건 악의 축이자 두목이다 그에 비해 하느님 나라는 그분의 자비와 사랑의 바다다 그 바다로부터 그분의 능력 그 모든 것이 세상을 바꾼다 선의 꽃밭...  
443 마음에 드는 정화
오뚝이
1107   2018-03-03
마음에 드는 정화 정화수는 참 좋다 자연의 꽃밭도 좋다 오염된 공기를 정화시키는 세찬 바람은 너무 신선하다 삼월의 바람의 언덕을 올라보면 마치 이국이 아니라 천국에 산책을 나온 기분이라 참 좋다 그분이 우리에게 놓은 정화 그 신선한 바람 앞에 당황하...  
442 아버지의 깊은 마음
오뚝이
1115   2018-03-02
아버지의 깊은 마음 돌아온 탕자를 바라보며 화려했던 시절을 다 보내고 거지 누더기가 되어 버린 그 모습을 그려내는 램브란트 그의 마지막 작품이 되었다니 얼마나 고뇌에 차서 그 탕자를 그려 냈겠는가 망나니로 커 아버지의 재산을 물 쓰듯 몽땅 탕진하고 ...  
441 욕망의 바다인 인간
오뚝이
11820   2018-03-01
욕망의 바다인 인간 내려놓는 다는 것 모든 것을 놔야한다는 것 이것 보다 힘든 게 있을까 누구나 가져보고 싶고 가지면 더 가지고 싶어지고 욕심과 욕망에는 끝이 없다 그러나 보니 포도원 비유는 자기 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마치 자기 것인 냥 위장해 가며 ...  
440 알아듣는 귀
오뚝이
990   2018-02-28
알아듣는 귀 사람이 사는 건 물(物)과 영(靈)인데 둘이 하나가 되어 있는 한 사람이라 할 수 있고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둘이 헤어지면 더 이상 지상에 사는 사람은 아니다 이 존재를 맘대로 해 보려하나 맘대로 되는 게 없는 것이 바로 인간이라 생각 된다 해...  
439 생명의 길
오뚝이
988   2018-02-27
생명의 길 세상에 귀하지 않은 목숨 그런 목숨은 하나도 없다 생명은 하느님의 것이기에 그 누구도 감히 생명에 대해 가타부타 할 수 없는 것이다 내 것을 내 맘대로 하는데 내 것이지만 뜻대로 안 되는데 그건 주인이 따로 있기에 맘대로 안 되는 것이 생명이...  
438 그분의 대답
오뚝이
1016   2018-02-26
그분의 대답 삶의 참된 모습은 언행일치다 그런데 그게 그렇게 어렵다 누구나 말은 쉽게 할 수 있으나 그 말을 실행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에 대해선 좀만 살아보면 곧 다 알게 된다 100년을 살아도 이걸 모른다면 그 사람은 사람도리를 못한 것이다...  
437 진정한 소통을 원한다면
오뚝이
992   2018-02-25
진정한 소통을 원한다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요염한 입이 문제이다 입은 인간의 생명유지와 의사소통을 위한 도구이다 전자인 생명유지를 위한 입 이 영역은 전혀 문제가 없으나 언어를 사용하는 입이 문제이다 왜 그리 남을 위한 입은 싼지 하루 종일 음담패...  
436 뭘 구하며 사는 나인가
오뚝이
992   2018-02-24
뭘 구하며 사는 나인가 산과 사막과 무인도로 사람들이 찾아드는 이유는 단지 자신을 숨기는 것 그것을 넘어 그 안에 있는 새 생명과 새 세상이 있어 그것을 만나 새 삶을 사는 그런 오묘함과 영원함이 그들을 신비롭게 초대한다 사실 신비의 산과 무인도도 단...  
435 그분의 과제
오뚝이
988   2018-02-23
그분의 과제 인생의 반은 숙제로 산다 많은 숙제를 잘 해 왔지만 그래도 뒤 돌아보면 아직 미완의 과제가 많다 그 중에서도 그분이 강조하는 ‘네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여기까지는 할 만 한데 ‘너희는 원수를 사랑 하여라’ 원수를 사랑하라는 그 말에 숨이 턱...  
434 일당백을 하는 사람
오뚝이
993   2018-02-22
일당백을 하는 사람 일당백을 한다는 것 대단히 어려운 것이다 일손이 달리거나 없을 때 별 도리가 없기에 나오는 말 오천 명을 먹인 기적을 이룬 그분은 일당백을 넘어 일당 천 또는 만을 한 셈이다 이건 사람의 능력으론 불가능하다 그래도 그분은 종종 이런...  
433 가장 듣고 싶은 말
오뚝이
994   2018-02-21
가장 듣고 싶은 말 사람이 제 아무리 잘라도 완벽할 수는 없기에 사람이다 베드로는 완벽한 사람은 아니어도 그분 마음에 드는 그런 이였다 그런 그도 그분 앞엔 애였다 어설프게 그분 마음에 들게 했고 인간적으론 자기를 자랑하다가 이게 아니구나 싶을 땐 ...  
432 자연의 순환과 신선함
오뚝이
990   2018-02-20
자연의 순환과 신선함 계절이 바뀌고 사람이 바뀌는 졸업시즌을 맞은 캠퍼스 동장군이 물러가는 끝자락 오후 햇살이 제법 좋아 졸업가운 사이로 까르륵 졸업이지만 아직 소녀들이다 교정을 떠나는 아쉬움일까 해가 서산을 향해 손짓해도 도서관과 카페는 붐비...  
431 비워야 하는 이유
오뚝이
990   2018-02-19
비워야 하는 이유 기도는 역시 비움이다 불교에서 면벽을 왜하나 완벽하게 비우기 위해 동한거 하한거에 들어간다 살생도 줄이고 마음도 닦고 해서 기도는 떠들기 보다는 관상과 묵상 안에서의 깊이 마음을 다 헤아리는 것이고 그 마음의 자리에 빈터 그 자체...  
430 나를 필요로 하는 이웃
오뚝이
985   2018-02-18
나를 필요로 하는 이웃 이웃을 잘 둔 사람은 행복하다 가장 가까운 이웃은 부부다 부부가 하나라면 뭘 바라겠나 두 번째 가까운 이웃은 자녀다 자녀와 대화를 자유롭게 한다면 세상 부러울 게 뭐 있겠는가 세 번째 이웃은 형제로 보인다 근데 관계가 나쁘면 그...  
429 유혹의 강을 넘는 길
오뚝이
987   2018-02-17
유혹의 강을 넘는 길 유혹이라는 꽃은 신기하다 웬만한 사람은 그 꽃을 보는 순간 마치 마약에라도 취하듯이 간다 마약이야 돈으로라도 사지만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것이 바로 이 유혹이라 참 어렵다 해서 그분은 과거나 고시보다는 광야에 나가 수련을 선택했...  
428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맘
오뚝이
979   2018-02-16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맘 사람의 마음이란 천차만별이라 속이 너무 깊어 어! 하는가 하면 아니 세상에 저런 사람도 있나 바리사이파나 율법학자들은 자신들이 최고였기에 늘 판단했다 특히 세리나 창녀들을 향해 손가락질 하는 대명사였다 그러나 세상...  
427 무술년 새해를 열며
오뚝이
979   2018-02-15
무술년 새해를 열며 우리 마음이 유치찬란해도 시간은 변함없이 흐르고 흘러 이글거리는 정열의 태양이 그 긴 겨울을 다 녹여 내고는 춘절(春節)을 부르고 있으니 두껍디두꺼운 얼음장 밑에도 잠자던 물고기들이 기지개켜고 봄나물들도 아장거리기 시작 한다 ...  
426 나를 버린 다는 것
오뚝이
987   2018-02-14
나를 버린 다는 것 말이 쉽지 어떻게 버리나 허나 속 깊은 삶을 살다보면 반드시 버려야 할 때가 온다 진퇴양난의 순간이 그 때다 잡게 하는 건 자기 뜻이고 놓게 하는 건 그분 뜻이다 자신에 대한 애착 이기심 기만하는 자신을 벗어라 그러면 하늘이 내 안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