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할 때 더 잘하자(4/15월)

 

정곡을 찌르는 그분 가르침

꼭 이렇게 콕콕 찔러야만

알아먹는다는 것에 대해

뭔가 큰 아쉬움이 남는다

그분이 누군지를 알았다면

이젠 스스로 뭔가를 하는

능동적인 사람들로 거듭남

그런 차원에서 움직인다면

그분이 얼마나 더 큰 일을

하실 수 있을까 생각하니

많은 아쉬움이 앞을 가린다

오병이어로 오천을 먹이고

물 위를 걸어오는 기적을

행했다면 이젠 자기들도

뭔가 자발적으로 행할 것들

그것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그런 시간이 아닌가 말이다

그런데 그들은 더 수동적으로

그분께서 세상 끝까지 뭔가를

해주시길 바라는 사람들로

마치 게으름뱅이 그 이상으로

의존 적이 되는 사람들을 보며

야 정말 이건 아닌데 하시며

내가 차라리 빵 공장을 차리고

어시장을 만들어 먹이는

그런 사람으로 거듭나라는 

그런 의미로 보이는 그들

이에 그분은 제발 제발 하시며

너희가 나의 존재를 온전히

깨닫는 그런 사람들로 거듭남

그게 뭔지를 스스로 깨달아라

너희에게 보여준 것들을

하늘의 새와 바다의 물고기

그리고 땅 위의 짐승들에게 

보이고 나눠줬더라면 글쎄 

하시면서 무척 아쉬워하신다

이제라도 그분의 마음을 꿰뚫어 받들자.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