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만이 주는 것(7/29토)

 

발바닥 신자에서 영성가로

사판에서 이판으로의 이동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이것은 대충하는 것에서

진짜 깨달음의 차원으로

이동을 의미하는 깨달음

그것이 뭔지를 아는 것

해서 우리는 때가 이르면

모든 걸 떠날 수 있는 자유

그것도 확실한 내적 자유를

가질 때 그분을 아는 사람

그래서 마리아와 마르타는

이판과 사판의 영성에서

확실한 깨달음의 영성가로

거듭나는 삶을 사는데 

그것의 핵심은 바로 그분

그분을 가장 가까이서 모신

그 힘으로부터 형성이 된다

해서 우리는 산 수전 다 겪는

그런 수행을 살아냄의 소중함

그것을 온전히 치러내야 한다

마리아는 그분과의 영적 대화

마르타는 주방에서 지극정성

이 둘의 만나는 결정체가

바로 이판과 사판이 모여

영적인 결합체로 거듭나서

결국 그분이 원하는 답

그것이 뭔지를 정확히 안다

죽은 오빠가 살아난다는 것

부활이 아닌 소생이라도

이것은 아무에게나 가능한

그런 영역이 아니기에

우리는 최선을 다하는 삶

그 안에서 단 한 번을 만나도

이건 천지개벽을 이룬 그것

즉 초월적 세상을 사는 것이다

근데 이것은 그분만이 주는 선물이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