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생의 권한도 주시는 분(6/18일)

 

하늘의 별만큼 사람이 많지만

정작 쓸만한 사람을 찾으라면

만만치 않음을 그분은 본다

그분이 바라보는 세상과 사람

그리고 해야 할 일 등이 달라

고민하다가 직접 당신을 닮은

그런 순수한 사람을 불러 모아

철저하게 순수 교육을 시켜서

파견하시는데 뭔가 독특하다

우선 대가를 바라지 말고

찾아갈 사람들이 정해졌는데

유대인들의 동네와 약자들

특히 버림받고 아픈 사람들

그들을 향해 일 하라심이다

그러면서 대단한 특권을 준다

병을 얻어 힘든 이들을 치유

죽은 사람들을 일으키고

나환자들을 깨끗하게 해주고

마귀들까지 쫓아내라 하신다

현대식으로 표현을 한다면

종합병원을 운영하는 권한

그런데 안주하지 말고 찾아감

즉 돈 벌어 편안하게 사는 삶

그것을 넘어 길 위의 봉사자로

살라는 그런 메시지가 분명하다

해서 현대의 영성의 꽃은

선교이자 찾아가는 영성이

최고라는 걸 그분으로부터 파견

거기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다

단 한 가지 의문이 있는 것은

죽은 사람들을 일으키라는 것?

죽어가는 사람을 일으키라는 것

그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그러나 아주 깊은 기도를 한 뒤

분명 그분이 죽은 사람도 살렸기에

당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소생의 권한까지 주셨다는 믿음이 왔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