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밭의 참 영성(5/10수)

 

포도밭의 초록을 바라본다

신록의 계절이 돌아왔다

그분도 포도밭을 바라보며

가을 황금 포도밭을 그린다

그런데 세상 공짜는 없다

그만큼 포도나무에 달려 있고

또 충분하게 물을 끌어 올려

신선함을 유지하는 것과

그리고 농부의 손에 의해

영양분의 공급과 가지치기

즉 누군가는 희생이 돼야만

그 포도나무의 열매는 싱싱

그것을 넘어 최고의 상품

그때 그분이 말씀하시는 

그분 안에 머무르는 사람이

뭔지를 정확히 알게 한다

그분은 한 가지를 봐도 

정확하고 정밀하게 보고

그 안에서 모든 걸 파악 해

최고의 결실을 만들어 낸다

오늘은 포도밭의 포도나무를

정확히 꿰뚫는 영성을 보신다

이처럼 포도밭과 무화과나무

이들을 잘 키워내듯이 제자들

그들도 똑같이 사랑을 준다

어떻게 하는 것이 그분 밭에

충실하게 머물고 마음을 닦는

그런 사람으로 거듭나는가

여기에 가을의 결실인 인생

그 내면이 무르익어 간다 

해서 우리는 뭘 하나 봐도

그분의 눈과 마음으로 간파

그때 튼실한 그분의 제자로

거듭나는 탐스런 포도송이처럼

거룩하게 빛나게 될 것이다

이때 우리는 그분의 비유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깨닫게 된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