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랑의 뿌리(5/12금)

 

서로 사랑한다는 말은 좋다

사랑은 완전한 결합이다

삼위일체 하느님의 사랑

둘이 하나 되는 부부 사랑

그리고 하늘과 땅이 하나로

엮어지는 그것이 참사랑이다

사랑 안에서 역사가 시작된다

창세기의 창조가 사랑이고

아브라함의 시작이 사랑이며

모세가 탈출하는 그 시작도

바로 유대인들의 사랑이다

이렇게 모든 시작은 사랑이다

나의 사랑의 역사를 보면

이씨와 김씨가문이 만나

사랑을 엮음으로서 내가

그리고 누구는 에로스의 사랑

그리고 또 누구는 아가페로

그 안에서 천상의 사랑을 앎

여기에서 참사랑이 싹튼다

그리고 그분이 주시는 사랑

그 진수를 알아 가는 길

처음엔 필로스의 사랑으로

그리고 에로스의 사랑이 익어

결국은 아가페로 입문하는

그 길에서 사랑이 익어간다

그리고 마지막엔 천상의 사랑

그것으로 입문을 하는데

그 사랑은 지고의 사랑이다

지고지순의 사랑이란다

모든 걸 내어준 사랑이다

하느님이 우주를 낳은 사랑

그 우주 안에 지구가 생성

그리고 인간을 탄생시킨

그분의 큰 사랑이 있기에

지금의 나도 존재하는 것

성부 성자가 낳은 참사랑이다

이젠 내가 참사랑을 낳을 차례인가?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