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의 영이신 사랑(5/14일)

 

사랑은 내리사랑이라 했다

눈비가 하늘에서 내리듯

사랑 또한 하느님으로부터

땅에 있는 피조물을 향해

잔잔하고 은은하게 내린다

그 사랑은 특히 사람들에게

성부를 통해서 내림을 본다

그래서 우리는 그분을 향한

그 사랑 안으로 깊이 들면

들수록 큰 사랑을 느낀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그분의

사랑 속에서 모든 걸 발견

하는 것임을 잘 알고 있다

그분 안에는 특별한 존재

즉 성령이 살아 움직이는

그 무엇을 발견하기 때문이다

해서 내가 그분 사랑 안으로

들어가려는 의지만 있어도

그분은 당신의 협조자를 통해

모든 걸 도와주심을 느낀다 

이것이 가능할 수 있음은

그분은 바로 진리의 영이라

우리를 진리 안으로 이끌어

우리가 깨달을 수 있도록

아주 특별한 은총으로 돕는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곰곰이 생각할 필요가 있다

이는 떠났던 그분이 다시 와

우리를 당신의 품으로 품어

당신이 갔다가 다시오는 길

즉 부활과 성령강림의 상태

그 안으로 우릴 초대한다

이것은 성부와 성자 안에서

모든 것이 이뤄진 것인데

그분은 우리에게 이 모든 걸

그대로 전수하고 계심을 보며

참 평화를 주시는 분의 위엄

그것이 뭔지를 깊은 차원에서 깨닫게 한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