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남기고 떠날 것인가(5/16화)

 

때가 이르렀다는 그 말 안에

참 진리가 있음을 발견한다

그분은 분명하게 오르는 때

끊임없이 오르다 멈추는 곳

그곳이 곧 아버지의 집임을

직시하시면서 정리를 하신다

이젠 너희 스스로 모든 걸

행하는 때가 왔음을 깨달아라

다만 나는 너희에게 한 가지

그분의 성령을 보내주니

이젠 그분 안에서 모든 걸

스스로 해결하는 결자해지

그 방안이 뭔지를 깨달아라

이는 실제의 삶 안에서는

바로 그물을 치는 방법을

즉 물고기만 잡는 게 아니라

사람을 낚는 영적 어부가 돼

세상을 완전히 개혁하는 

그런 사람으로 거듭남의 삶

그 안으로 확실하게 입문

그게 뭔지를 깨달으라는 말씀

누구든지 기초를 놓는 그 시간

그때가 어려운 것이지 뭔가

틀이 완전히 잡히고 난 뒤엔

모든 걸 그들에게 맡겨야만

비로써 독립에서부터 참 자유

그리고 감사와 사랑과 발전

안에서 서서히 빛을 보게된다

이런 차원에서 결단은 필요하다

제아무리 좋은 모자지간이라 해도

독립할 때는 확실히 해야만

새 세상을 분명하게 살아가듯이

그분도 죽음 부활 그리고 승천 

안에서 완전하게 떠나가시는 모습

단 하나 성령을 보내주심으로써

그들 삶의 중심을 잡아주셨다

나도 그분처럼 중심 잡는 삶을 살아내야겠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