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누구인지 모르나(2/21수)

 

많은 이가 하느님 체험

그것을 위해 무진장 애쓴다

그러나 인간이기에 한계

그 벽에 부딪힐 수밖에 

그래도 긍정의 사고와 기도

그 안에 한계의 틀을

과감히 부숴버리는 사람들

여기에서 기적이 일어난다

이렇게 긍정과 기도 안에서

한계의 벽을 넘어서듯이 

그분에게 청하는 그것 또한

하늘의 문이 열리도록

그분을 감동시키면 되는데

많은 사람이 자기 뜻대로

안 된다고 해서 악을 쓴다

그렇다고 변화는 건 없는데

오늘 복음에도 자신들의 요구

아주 과한 요구를 하는 저들

그들을 향해 그분의 비유는

아주 단호하다는 걸 만난다

허나 아무리 요구를 해봐라

어떻게 너희가 요나의 예언

그것을 넘을 수 있을 것이며

또 솔로몬의 지혜를 뭔 수로

초월할 수 있겠느냐이다

너희가 하늘 아래 위대한

아브라함 모세 엘리야 다윗

모두를 다 동원한다 해도

결코 그들 예언 이상은 없다

그런데 뭐가 뒤틀리고 꼬여서

내가 하는 것에 흠집에 꼬투리

그러나 잘 보라 내가 하는

기적과 하느님 나라 구현

거긴 이상도 이하도 없음을

들을 귀와 마음이 있다면

정말 열 수 있는 데까지 열어

얻을 수만 있다면 그게 최고인데.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