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을 베푸는 사람들(2/26월)

 

그분의 말씀을 듣고 있노라면

강도가 점차 쎄지는 걸 본다

자비로운 사람이 되라 하시고

남을 심판하지 말라 하신다

단죄했다면 용서하라시고

종국에는 나눠주라 하심이다

해서 그분의 말씀 안에는

네가 뭘 해라고 계시지만

그 안을 잘 들여다보노라면

결국은 나를 위해서 하시는

말씀이라는 게 확 다가온다

해서 그분의 말씀을 종합하면

우선 뒷담화를 금지해야 하며

이웃을 심판 단죄하지 말고

행여 그런 일이 있었다면은

가능한 빠르게 용서하면

그 안에서 자비가 올라오고

그로 인해 자비 안에 있는

사랑이 나눔을 행하게 한다

이런 삶을 산다면 참 괜찮다

지금은 믿는 사람들에게

회개의 때가 확실히 맞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때 요청

받는 것들이 몇 가지 있다

기도해라, 회개해라, 나눠라

평소에도 늘 하는 것들이지만

사순시기엔 더 집중적으로

이를 철저하게 실행하라는 것

요즘은 잘못된 것에 대해서

철저하게 분석하고 있기에 

거의 일방적인 사고나 억울함

이런 것들이 많이 줄긴 했으나

여전히 가장 힘든 것 하나는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게

하늘을 찌르고 있어

가난한 사람들을 슬프게 한다

해서 우린 여전히 양심적인 삶

즉 하느님의 본질을 사는 사람들이 더 많이 필요하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