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보고 믿어라(7/19월) 

 

인간에게는 신화와 민담

설화와 소설을 넘어 역사

그 모든 것 안에 하느님

그분이 역사하심을 안다

우리는 때론 뻥 같은 실화

실화 같은 뻥 속에서 산다

이것을 온전히 식별하는

식별력이 있는 사람을 일컬어

식자를 넘어 지혜로운 사람..

그러니 수천 년 전에 있었던

인물들을 보면서 갸우뚱

하고 의문 부호를 붙이지만

모세와 예수님의 역사를

부인하기는 쉽지가 않다

왜냐하면 말 그대로 역사다

신출귀몰한 그분을 이해하려니

참 난해하고 아이러니컬 하다

해서 더 큰 표징을 보여달라

물 위를 걷고 난치병을 고치고

오병이어로 5천 명을 먹이고

심지어 죽은 이들을 살리고

당신이 죽었다가 살아났는데

그것도 완벽한 3일 만에 

뭘 더 어쩌란 말인가 

그러기에 요나가 체험한 

그것 이상의 것은 없다고

단호하게 거절하신다 아니

그것 외에 더 이상 무엇이 

있을 수 있다는 말인가

사후의 세상을 보여줬는데

뭘 더 어쩌란 말인가 

그러니 그분이 하실 수 있는

마지막 말씀은 역시 회개이다

지금의 역사 안에서 누가 가장 

큰 사람이었더냐 솔로몬이냐..

그보다 더 큰 사람이 바로 여기 있다. 

 

이인주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