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사는 집(12/1목)

 

반석 위에 집을 짓는 것은

누구나 원하는 계획이다

근데 많은 사람은 너무 바빠

이 계획을 게을리하거나

아니면 더 빨리 집을 짓는

그 계획 때문에 설계변경

이것으로 인해 꽝이 된다

고대 이집트 문명을 본다

대단한 계획과 설계이다

3천 년이 넘은 건축물들이

아직도 건재한 것을 본다

대리석에 의한 확고한 반석

위에 집을 지었기 때문이다

그 이후에 그분의 시대엔

많은 사람이 엉터리 설계

게다가 시공도 날림이다 보니

초라한 모습을 만나게 된다

해서 그분은 정신 교육에서

영성 교육에까지 최선을 다해

왜 기초가 튼튼히 해야 하는지

그걸 무척 강조하고 계신다

그리고 마지막엔 자신의 몸

그 몸이 얼마나 완벽한 기초

그 위에 만들어진 것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계시다

허물고 싶으면 허물어 보라

3일이면 다시 완성 하리라

사실 반석 위의 집을 짓는

그 논리와 대치되는 상황이다

평생을 거쳐서 지어도 힘든

그 반석 위의 집을 향해

단 3일 만에 끝낸다고 하시니

혼란만 키운 것이 아닌가 

허나 그분의 아버지 집을 보라

육과 영이 완전히 결합 된 집

지상에 있지만 천상을 사는 집

그분은 영원한 집을 지은 것이다. 

 

이인주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