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그만큼의 은총(12/2금)

 

내가 어디까지 믿을 수 있나

복음에 등장하는 믿는 사람들

그들은 대단한 사람들이다

물론 아프기에 불편하기에

일생일대에 한 번 만나는 분

그분을 향한 믿음이 불탄다

이 기회를 놓친다면 끝이다

그러니 최선을 다해서 믿자

오늘은 두 사람이 그분 앞에

서서 아주 크게 외치고 있다

다윗의 자손이시여 자비를

치유의 은총을 내려주십시오

말 그대로 오열하듯이 외친다

뭔가 확실한 믿음으로 무장한

거듭난 사람들이 틀림없다

이런 사람들은 뭘 시켜도 

다 할 수 있는 확실한 사람들

해서 그분은 확인이 끝나자

바로 그들에게 치유의 행동을

그래야 그들 눈에 손을 대며

‘너희가 믿는 대로 되어라’

‘그러자 그들의 눈이 열렸다’

이것이 그분이 행한 모든 것

참 대단한 분이 확실하다

현대의술은 아직도 시각장애인

그들의 눈을 못 뜨게 하는데

아니 어떻게 말씀 몇 마디와

믿는다는 그 확실한 신뢰

그것으로 그들에게 천지개벽을

이것은 존재 차원에서의 접근

그게 아니고선 설명이 안 된다

우주의 끝이 어딘지도 모르는

그걸 만든 분이라고 생각한다면

이것은 아무 것도 아니다

해서 어떻게 믿고 접근하느냐

여기에 모든 것이 달려있다

무엇으로 그분을 확실하게 믿을까?

 

이인주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