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믿음도 있다(12/5월) 

 

그분을 향한 믿음과 감동

이것이 하늘을 움직일 때

큰 기적을 이루는 걸 본다

중풍 병을 앓는 이의 믿음

플러스 그의 동료들의 믿음

거동 못 하는 친구를 위해

들것을 마련하여 이동하는

친구들의 모습은 감동이다

물론 환자를 병원까지 이송

이것이 뭐 그리 대단하냐고 

허나 그것으로 끝이 아니다

길이 막히고 의사를 못 만나

사경을 헤매는 모습을 보고

특단의 조치를 내리고 있다

경광등을 켜고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한다

친구들은 훌쩍 지붕에 올라

기와를 한 장 두 장 벗기고

그리고 그 구멍으로 들것을

내리는 그 모습은 장관이다

하늘에서 커다란 보화가

내리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

이런 열정의 믿음 앞에서

그분은 바로 치유를 하시고는

덤으로 죄까지 다 용서하신다

근데 문제는 시비꾼들이다

아니 저것이 어떻게 치유에

하느님의 특권까지 침범한담

보자 하니 별일을 다 보네

해서 그들의 반대 받는 표적

제거 대상 1호가 되고 있다

근데 그분이 뭔 잘못을 했나

무허가 의료시술 플러스알파

아하 사제의 흉내를 냈다고

그러나 그분을 똑바로 보라

온전한 치료실 하나 없고

성당 하나 없이 모든 걸 해결하지 않던가?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