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밝히는 이들(12/10토)

 

예언자 그들은 무엇을 위해

이 땅에 내려오고 있는가

작게는 백성들의 살길을 위해

크게는 세상의 근본 구원을 

위한 안내를 하고 있었다

해서 그분들은 꼭 필요하다

유대 땅엔 필요한 때에 꼭

예언자들이 지상에 내려왔다

엘리야 요나 예레미야에 이어

세례자 요한에 이르기까지 

그러나 그들은 온전히 몰랐다

때론 그분들이 어떤 분인지를

특히 세례자 요한이 왔을 때

그분의 뒤에 오는 분을 향한

절대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세상이 천지개벽을 할 것을

온전하게 예언하고 행했다

그래서일까 요한은 달랐다

자신을 백성과 하늘을 향해

100% 불살라 보시를 했다

근데 중요한 건 요한의 예언

이것이 다 들어맞았다는 거다

문제는 욕심이 많은 사람들

그들에 의해 이렇게 거룩한

분들이 쉽게 처형되었다는 것

그냥 처형도 아닌 아주 끔찍한

그런 모습으로의 희생이었다

그래서일까 그분들의 예언은

백성을 꿰뚫고 하늘을 간파해

역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완벽한 구원의 길을 만들었다

해서 예언자들을 함부로 건드릴

그런 존재들이 아님을 만난다

내가 예언자의 역할은 못 할망정

온전히 세상의 변화를 위해

자신을 다 불태우신 그분들

그분들을 향한 작은 촛불이라도 되자. 

 

이인주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