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그분 향해 열렸다(1/30화)

 

‘탈리다 쿰 일어나라’

이 한마디에 죽었던 사람이

살아 돌아오다니 기적이다

이제 그분은 물이 올랐다

세상을 완전히 바꾸고 있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군중 사이로 뚫고 들어온 

여인을 향해 뭔가를 느낀다

바닷가 모래알 사이에서

뭔가 보석을 찾아내듯이

그녀를 향해 당신의 기운이

한순간 빠져 나가는 걸 

느끼면서 기적이 날아든다

그 순간에 그녀의 하혈병이

그것도 12년 앓아오던 병이

완치를 이룬 것이기에 놀랍다

그때가 언제 였는가

바로 대사를 치루러 가는 길

이미 기적은 시작되었다

근데 그분은 혼자가 아니었다

늘 제자들과 함께 다니셨지만

그때는 제자 중의 핵심

바로 베드로 야고보 요한이

그분을 보좌하고 있었다

이제 모든 걸 갖춘 그분은

마치 천사가 모든 걸 끝내고

하늘의 명령만을 기다리듯이

일사천리로 죽은 야이로의 딸

그녀를 한 마디에 소생시킨다

하늘이 그분에게 내리는

가장 큰 축복 속의 축복이다

이제 모든 하늘의 기운이

그분에게로 모아졌다는 의미

이젠 그분에 의해 안 되는

그런 것이 없다는 걸 확인한다

해서 우리 중에 이걸 하는 사람

그가 바로 하늘의 뜻을 아는 사람이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