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 있음의 은총(2/10토)

 

늘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

그들은 뭘 시켜도 오케이다

간혹 시험을 하는 분을 본다

오늘도 그분은 길 떠났다가

돌아오는 길에 종들의 동태

과연 몇 명이 온전히 깨어

자기를 기다리고 있는가를

아주 자세히도 보고 계신다

물론 어느 공동체를 가봐도

100% 온전히 깨어 있는

그런 공동체는 거의 없다

그래도 의식이 있는 이들이

결국은 유비무환의 삶을

살아내고 있음을 발견한다

왜 그분은 주도면밀하게

자신의 공동체를 그렇게도

깊은 차원에서 깨어 있기를

바라고 또 바란 것일까

그렇지 않고서 어떻게 영적

다 망가져 가는 사람들과

세상을 다시 일으켜 세울까

해서 그분은 늘 영적으로

깨어 있는 공동체를 원했다

이것이 바로 당신의 공동체

즉 크리스천 공동체이다 

일본사람은 신앙인이 적어도

늘 깨어 있는 삶을 살라는

이 의미를 마음에 새긴다

그건 언제 도래할지 모르는 

거대 지진과 쓰나미 때문에

그들은 늘 깨어 있길 청한다

오늘은 정월 초하루가 맞다

근데 그분을 깊게 깨워 있음

이걸 아주 간곡하게 청한다

그래야만 올 한해도 거룩하게

깨어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며

그 안에서 우리는 그분의 축복을 받는다. 

이인주 신부

 

갑진년 푸른 용의 해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늘 용처럼 맑게 깨어 있어

모든 일 안에서 만사형통을 

이루시길 하느님께 청합니다

아울러 모두 모두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