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적당히 해라(2/12월)

 

무신론이 받는 보상은 뭘까

신은 없다 아니면 죽었다

그러나 그것을 외쳐본들 

나에게 돌아오는 건 허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 것

사회주의자들과 허무주의

그들은 온갖 중상모략으로

신의 부재를 열심히 논했다

그것만이 그들의 살 방법

그래서 현대의 중국 사람들

그들은 이렇게 외치고 있다

‘과학 숭상 미신타파’라고 

미신이 바로 신의 부재이다

해서 우리는 자신의 나약

그 안에서 신의 부재의 유혹

그 깊은 수렁으로 빠진다

그러나 그 수렁은 너무 깊어

헤어날 길이 참으로 막막하다

해서 우리는 그런 유에 빠지는

그런 길로부터의 유혹을 

아주 깊은 차원에서 숙고할 때

비로써 긴 침묵을 깨고 나오는

그분의 서광을 만나게 된다

오늘 그분을 향해 시비를 건

유대인들의 대표 바리사이들

그렇게 많은 기적을 보면서

더 큰 하늘의 표징을 보이란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들은 적어도 하느님의 존재

이것을 부정하는 건 아니지만

그분의 등장으로 무너지는 

자신들의 자존심과 미래에 대한

불투명에서 오는 암흑 일 게다

해서 그들은 전투적으로 그분을

괴롭힐 계략을 꾸미고 있다

그것을 다 파악한 그분이시기에

저들에게서 희망을 접는 모습이다

해서 꼬장을 부려도 정도껏 해야 할 것이리라.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