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시는 분의 참 자유(1/10수)

 

일을 잘한다는 건 뭔가

상대방의 속을 풀어주는 것

주위 환경을 다 녹이는 것

이것이 일을 잘하는 모습이다

그분의 등장과 함께 변화

그것도 아주 큰 변화가 

안 되고 안 풀리는 것들이

한순간에 다 뚫려 버린다

이점에 우리는 눈을 떠야한다

그분은 탄생 기적 같은 

특별한 꼬리표를 달고 나왔다

그래서 그것이 때론 유혹에

많은 스캔들을 낳고 있었다

그러나 그의 분명한 삶이

이 모든 걸 잠재우고 있다

오늘은 과연 뭔 일이 터질까

그러나 그분은 오히려 그걸

즐기면서 다 녹이고 있다

베드로의 장모가 아픈 날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듣는다

그리고는 바로 달려가는 그분

이미 병의 반은 나아 있다

왜? 그가 아픈 이유를 알고

그리고 기도와 미소와 격려

그것으로도 치유가 완성된다

그래서일까 난치병까지도 

기도와 하늘로부터의 특별한

기운이 내려오는 그 안에서

말씀으로 치유를 완성하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날로 모여들어

결국은 산천초목까지 다 아우러

그분 주위는 인산인해이다

처음엔 하늘의 기운이 다인데

이젠 운집하는 사람의 기운이

그분을 위대하게 만들고 있다

이제 그분은 하늘과 땅의 기운

그걸 이미 하나로 만들어 놨으니

세상 안될 게 무엇이 있겠는가?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