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세상 도래의 기초(1/16화)

 

세상의 주인은 누구인가

그분은 늘 근본을 생각하는

그런 사람들로 거듭나는 삶

그것이 뭔지를 생각하게 했다

오늘은 한계 상황에 다다른

사람들에 대한 행동에 대해

아주 심오한 말씀을 전한다

현대는 풍요 속에 빈곤이라고

사지로 몰리는 이들이 많다

그분과 그분의 공동체도 늘

한계 상황을 오가곤 했다

그 이유는 늘 가난했고

또 가난을 추구하고 살았으며

그렇기에 그 한계의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며 살 것인가

그래서 공동소유를 주장했다

그렇다고 자신들만 잘 사는

그런 공동소유는 아니었다

이타적인 사랑을 실행하는

그런 공동소유의 공동체이다

그랬기에 그분은 늘 빈자들

그들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바로 하느님 나라의 실현임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행했다

그분이 위대한 건 언행일치

가르친 걸 그대로 행하는 

그 안에서 모든 힘이 솟았다

그것이 바로 하느님의 힘이다

해서 그분 이후의 소유의 개념

이 영역에 대해 넓은 틀의 이해

이게 뭔지를 깊게 바라보게 했다

한계 상황에 이른 사람에겐

목숨보다 우선하는 건 없음

이것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해서 당신과 제자들도 자연스럽게

하늘의 소유와 공동의 소유에 대한

삶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했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