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걸 감싸는 그분(12/1금)

 

눈이 내리는 걸 보는 순간

벌써 겨울이 찾아드는걸

피부로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더 예민한 사람의 촉은

아니 한 해가 다 갔다는 걸

그 눈발 속에서 확 느낀다

거기다 더 깊은 걸 본다면

세상의 끝에 와 있다는 걸

느끼면서 어느새 앙상한 가지

그 끝에 걸린 감 하나가

종말을 예언하는 기분까지

그러나 또 한 차원을 높이면

새 세상이 열리는 고차원

거기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

이렇듯이 우리의 영적인 촉은

그분까지 바라다 볼 수 있는

영감까지 가지고 있음을 본다

즉 세상의 변화를 바라보면서

하느님 나라의 도래까지

볼 수 있고 깨달을 수 있다면

그보다 더 큰 은총도 없다

해서 그분은 세상의 변화

즉 기후의 변화를 필두로

그분 나라의 도래까지를

그분께서 온전히 주재한다는

그걸 확실하게 깨닫는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확실한 것도 없음을 설파한다 

근데 뭔가 섬찟한 것은

이 모든 현상의 발생이

이 세대가 끝나기 전에 

일어날 수 있다는 걸 예시한다

그럼 뭘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러나 한 차원 높여 기도하면

그 안에 솔루션도 제시한다

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당신과 당신 말씀은 영원하다는

그 말씀 안에 모든 게 들어 있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