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사람들

진짜 든 사람은
헛소릴  아니하며
뒷담화도 마다하고
더더욱 높은자리는 노
이런 사람을 친구로 둔
그 사람은 행복하다 
자신을 낮출줄 알면
추수 할 알곡같아
스스로 향기를 내며
그 자태가 대단하다
그 자체가 아름다워
모두 친구하려 한다
허나 마치 독불장군처럼
자신을 높이는 이는
좀 있을 때는 몰라도
결국은 손가락 질 후
뭔가 알게 되는데
그때 빈수레처럼
수난의 시간을 만나는데
그때라도 거듭 난다면
참 다행이다
괜히 그분의 말씀
그 자체를 관조하라
함이 아님을 깨달을
필요 가 반드시 있다.
거기다 그분의 길
십자가의 길을 
걸을 수 있다면 
그 사람은 된 사람이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