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과 이웃사랑

사랑 만큼 쉽고
사랑 만큼 어려운 것도 없다 
사랑이 그렇게 좋은데
그걸 행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우니 그게 문제다
하느님 사랑은 좀 하겠는데
이웃사랑은 만만치 않다
특히 맘의 균형이 깨질 때
이웃사랑은 정말 힘들다
해서 우린 평정심을 위해
마음을 닦을 수밖에 없다
주일을 지키는 것 
이보다 더 큰 평정심 유지
과연 어디서 만날 수 있나
주일 안엔 두 개의 사랑이
공존 한다는 걸 곧 안다
주일 안에 그분과 이웃이
함께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서 주일을 사랑함이
곧 그분과 이웃사랑이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