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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664 먼저 내 것을 버려야
오뚝이
971   2018-10-28
먼저 내 것을 버려야 손에 쥐기를 원한다면 먼저 내 것을 버려야 손과 마음에 채워지는 것 그 무엇이 들어설 수 있다 인생은 어차피 빈 수레 그러나 왕성한 때는 자신을 비워 둘 수 없다 그게 인간의 본 모습이다 자연도 다 그렇다 저렇게 무성했던 진초록이 ...  
663 늦었다고 하지마라
오뚝이
986   2018-10-27
늦었다고 하지마라 늦었다고 포기하면 끝이나 포기하지 않으면 곧 희망 그 싹이 솟아 나온다 가을을 황금기라 하는데 괜히 하는 말이 아니다 왕성한 여름을 보내고 결실의 황금기를 맞고는 작렬하게 먹혀주고 떠난다 그건 아주 떠남이 아니다 잠시 떠남이고 봄...  
662 회귀를 기다리시는 분
오뚝이
985   2018-10-26
회귀를 기다리시는 분 마치 연어 떼가 회귀하듯 특히 그분의 기다림은 바로 악인의 회귀이다 그분은 누구 하나라도 악의 길을 멈추고 다시 돌아서 당신께 오기만 하면 더 이상 묻지 않으신단다 그 많은 인간의 죄들을 당신의 등 뒤로 던지시고 더 이상 묻지 않...  
661 그 시대의 등불
오뚝이
979   2018-10-25
그 시대의 등불 정약전의 자산어보를 보며 또 다시 놀라는 것은 그 옛날 조선 신유박해 때 그것도 유배자로서의 연구 흑산도에서의 어패류 연구 현실을 등진 것이 아니라 민초들 안에서 실사구시를 온전히 살아 냈다는 것이 그 얼마나 큰 열정이며 하늘을 감동...  
660 세상에 타오르는 불
오뚝이
971   2018-10-24
세상에 타오르는 불 붉게 타오르는 가을 산 거기엔 무더위를 이겨내고 혹독한 겨울을 견딘 내공 이런 것들이 싸였기에 타오르는 산이 선물로 온다 이처럼 그분도 불을 질렀다 불신을 넘어 타오르는 불 그 누구도 끌 수 없는 불 바로 그분의 성령의 불이다 근데...  
659 깨어 있음의 신비
오뚝이
987   2018-10-23
깨어 있음의 신비 누구나 사랑받고 싶다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동물과 식물들도 그렇다 그래서 음악과 좋은 말씀 그것이 사랑의 보약이다 근데 사랑받는 다는 것은 내 마음으로부터 준비된 그 무엇이 있어야 사랑 그 자체가 오고 갈수 있다 물론 그분은 다르다...  
658 얼마나 깨어 있으려나
오뚝이
971   2018-10-22
얼마나 깨어 있으려나 깨어 있기를 바라면 무엇이 좋으냐고 묻는다 그야 깨어 있으면 다 좋다 물론 어떻게 이해하느냐 그에 따라 모든 게 달라진다 깨어 있는 것을 눈 뜬 것 그것만으로 안다면 망조다 그러나 그 시대를 잘 사는 그런 사람이라면 최고다 자연 ...  
657 한계 상황이라는 깨달음
오뚝이
964   2018-10-22
한계 상황이라는 깨달음 생명이 있는 것은 누구나 한계 상황에 가 봐야 자신이 온 길을 뒤 돌아본다 그중에 인간이 제일 그렇다 사람은 표현이 잘 되기에 미사여구와 위장도 시켜가면서 자신의 유익을 취할 줄도 안다 동물도 이기적인 녀석이 있지만 인간만큼 ...  
656 혼과 혼끼리의 만남
오뚝이
964   2018-10-20
혼과 혼끼리의 만남 하늘을 우러러 본다 무엇을 위해 달려 왔나 얼마나 많은 이들을 만났나 하늘 아래 스승과 제자 스승과 제자라 해도 그 관계가 그렇고 그렇다면 그건 뭘 의미할까 그분처럼 완전한 공동체 그것이 이뤄지지 않으면 그냥 친목으로 끝난다 그분...  
655 있는 그대로의 삶
오뚝이
959   2018-10-19
있는 그대로의 삶 가을하늘이 참 맑고 곱다 정말 찡할 정도로 푸르다 마치 우주 끝이라도 볼 그런 기세로 내 눈을 압도 한다 거기에 질 새라 가을 산도 형형색색의 옷을 갈아입는데 하루가 다르게 아름답다 마치 그분이 그림 그리듯 한 순간에 불타오르는 산을...  
654 다 아시는 그분
오뚝이
985   2018-10-18
다 아시는 그분 그 많은 머리카락 숫자 날라 다니는 창공의 새 가을에 나 뒹구는 낙엽 뭐 하나 다 세어 보라면 세다가 틀리고 또 틀려 에라 모르겠다가 답이다 그런데 바닷가의 모래알 하늘의 별의 숫자까지도 다 꿰고 계시는 그분 아마도 그분은 한반도의 미...  
653 그분처럼 살 수 있을까
오뚝이
956   2018-10-17
그분처럼 살 수 있을까 세상의 수확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삶 첫째는 큰 하늘과 땅에 바쳤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바쳤으며 자기 자신으로는 모자랐기에 공동체를 만들고 제자를 양성해 자신의 분신들을 엮어냈다 그게 교회이고 사도들이다 그분은 세...  
652 스스로 알아서 하는 사람
오뚝이
960   2018-10-16
스스로 알아서 하는 사람 최고로 괜찮은 사람이란 무엇이든 스스로 알아서 척척 모든 걸 해결하는 그 사람이 괜찮은 사람이다 예수님 성모님 성인들 이분들이 훌륭하다 하심은 무엇이든 알아서 하시기에 우리는 그분들을 존경하고 그분들의 삶을 본받는다 이 ...  
651 율법이면 다인가
오뚝이
972   2018-10-15
율법이면 다인가 일본 사람은 한국 사람에게 더럽다 한국 사람은 중국 사람에게 더럽다 중국 사람은 누굴 향해 더럽다할까 너무나 뻔한 질문이다 더럽다는 것의 기준이 뭘까 외모에서 드러난 청결함이다 그야 선진국의 사람들은 생활수준이 평준화 되거나 아주...  
650 관상과 역사의 눈
오뚝이
1026   2018-10-14
관상과 역사의 눈 다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딱 하나 못 보는 곳은 죽어야만 가는 곳 사후세계 그러기에 어렵고 두려운 곳 해서 사람들의 생각을 아주 깊고 경건하게 하는 그곳이 죽어서 가는 곳이다 허나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과연 세상에 몇이나 있겠나 해서...  
649 하늘나라를 위해서라면
오뚝이
963   2018-10-13
하늘나라를 위해서라면 부자청년은 똑똑한 친구였다 그가 그런 이유는 분명하다 모든 걸 다 갖춘 짱짱한 청년이 뭣이 아쉬워 그분을 찾는가 그건 그 젊은 나이에 해 볼 것 거의 해 봤다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현실세계보다는 미래 아니 내세에 대해 알고 싶었다...  
648 영적(靈的)인 잣대
오뚝이
958   2018-10-12
영적(靈的)인 잣대 세속의 잣대를 넘어야 영적인 리더가 된다 얼마나 구름을 잘 타고 얼마나 하늘을 잘 나르며 천국의 문을 열 수 있는 그런 경지에 오른다면 그 사람이 영적일까 그건 영적인 폼을 잡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진짜 영적인 사람이 되려면...  
647 마음이라는 뇌(腦)
오뚝이
956   2018-10-11
마음이라는 뇌(腦) 사람은 마음을 어떻게 닦느냐 그것에 따라 그 집으로부터 보석을 꺼낼 수도 있고 쓰레기를 꺼낼 수도 있다 해서 마음의 창고가 소중하다 마음은 참 영험한 것이라서 독하게 마음을 먹으면 사람을 마구 죽일 수도 있고 그분처럼 연민을 가지...  
646 열리기 위해 있는 문
오뚝이
970   2018-10-10
열리기 위해 있는 문 문에는 다양한 문이 있다 미닫이문에서 큰 대문 서울 장안엔 사대문 기억의 문에서 마음의 문 이 문들을 종합하는 하늘의 문 문이 있다는 건 열린다는 뜻 사람들은 스스로 문을 만들고 그 문이 안 열린다고 앙탈이다 진짜 문이 안 열릴까 ...  
645 그분의 자녀로 사다는 것
오뚝이
975   2018-10-09
그분의 자녀로 사다는 것 주님의 기도만큼 큰 기도 세상 어디에서 또 찾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세요 주세요 새 기도를 주세요 하고 외치는 이유는 뭘까 그만큼 세상이 메말라 있어 마치 풍등 하나에 불이 일 듯 뭔가 여기저기에 구멍이 숭숭 나 있음을 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