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등불을 지펴라(9/25월)

 

그분의 밝은 마음을 본다

그분은 적재적소에 등불

마음의 등불을 밝히시기에

세상을 훤히 밝히시는 가운데

길거리를 넘어 사람의 마음

그 구석구석까지도 비추신다

그래서 그분은 어두운 곳까지

온전히 파악이 가능한 것이다

그런데 마음의 등불이 꺼진

그런 사람들을 만난다

웬지 모르게 무척 우울하고

온몸이 칠흑처럼 어둡다

스스로 마음의 스위치를 끈

모습이 그대로 다 보인다

그분은 누가 마음의 스위치를

끄고 있는지 다 아는데

정작 본인은 모르고 있기에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그 말

그것이 뭔지를 그대로 보인다

해서 영적인 능력이 필요하다

우리는 손전등과 같은 핸드폰

이건 잠시도 잊지 않지만

가끔 마음의 등불을 안 켜

영적인 방을 어둡게 한다

이때 우리는 비틀거린다

영적 양식이 메말라 감이다

단 두 끼만 굶어도 헤매는데

마음의 등불을 영 끈다면

그 사람이 어디로 가겠는가

그러니 등경을 책상 위에 켜듯 

마음의 등불을 위한 영적 기름

그것이 온전히 채워져 있는지

핸드폰 열 듯이 잘 관리한다면

그분은 마음의 등불을 통해

영적 지혜와 깨달음까지

보너스로 채워주실 것이다

이렇게 좋으신 분을 늘 향하자.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