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평화와 영원한 생명(4/30화)

 

세상의 것과 마무리를 하는

그분을 만나면서 겸허해진다

오로지 하느님의 뜻만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여기에서 그분을 닮으려는

우리의 의지가 꼭 필요하다

그러면서 그분을 따르면

결코 손해 볼 일이 없음을

그분은 평화의 약속 안에서

자신이 누구신지를 확약한다

또 그 평화는 차원이 다른

그런 평화임을 천명하신다

그럼 무엇이 다른 평화인가

그건 세상이 주는 평화와

질적으로 차이가 있는 평화

목에 칼이 들어와도 그냥

그걸 받아들일 수 있는

초자연적인 그런 모습으로

받아들이는 초월적인 평화다

해서 극단적인 현상이 와도

그냥 눈 한번 껌뻑하고는

마음의 평정을 찾을 수 있기에

마음이 산란하고 겁을 내는

그런 일도 없을 것이리라는 걸

그분은 우리에게 약속하신다

결국 제자들이 받은 참 평화

그걸 우리가 지금 깨닫기에

우리 또한 그 안으로 들어가면

더 이상 불안한 그 마음에

사로잡힐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해서 그분이 주신 것 안에

최고의 선물이 보이는데

그것은 참 평화와 영원한 생명

이것을 빼앗아 갈 사람은 없다

그것은 바로 아버지 그분께서

당신에게 주신 것을 똑같이

우리에게 주신 것임으로 확실하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