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성가정인가(5/1수)

 

목수는 노동자 중의 핵이다

예수의 아버지 요셉은

바로 목수이자 대들보이다

세상을 구원할 인물을 키운

장본인이자 마중물이 된

그런 겸손과 침묵의 대가다

그래서 그런 아버지 밑에서

세상 구원을 일군 참 인물

그가 빛을 발한 것이다

헌데 한마을에 살았다는

그 이유 하나로 그분을

배척하는 마을 사람들을 본다

과거의 눈으로 보면 그렇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지 않나

왜 새롭게 거듭난 인물을

볼 수 있는 안목이 없는가

자신들은 그곳에 살았지만

성가정은 얼마나 힘들게

몰아치며 살아왔는가를 

그 옛날에 이집트까지 피난

피눈물 나는 시련의 시간

그곳에 얼마나 많은 고난의

역사가 그대로 숨겨져 있음을

이렇게 어려운 시간 속에서도

그들은 뭔가를 다 일궜다

숨겨진 인물인 요셉 아빠가

직업이 목수였기에 가능한

일 아니었는가를 볼 수 있다

연장 몇 개만 준비하면

가족을 먹여 살릴 수 있고

또 철저하게 이국 여정까지 

가능하게 할 그런 아빠였다

이런 하늘이 내리는 수행이

인간적으론 어렵게 했지만

결국 성가정을 일궈내게 했고

그분에게 기적을 일구게 했다

그 기적을 만남은 단지 믿음

그것만 있으면 되는데 그걸 차 버린 마을 사람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