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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145 설산의 억겁수(億劫樹)
오뚝이
6461   2017-02-01
설산의 억겁수(億劫樹) 누구나 때가 되면 자신을 누군가로 향해 바친다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자신의 모든 것을 올인 시킨다 그 정도에 따라 꽃송이가 늘어가고 백송이 천송이 만송이 그것으로도 안 된다면 한 트럭을 몇 차례라도 바친다 그게 봉헌이...  
144 참 인생이란
HS
6462   2016-12-17
참 인생이란 뼈대 있는 집안이 좋을까 지금의 삶이 중할까 그분을 보면 답이 보인다 그분은 뼈대도 있었고 당신의 삶으로 세상을 밝혀 태양처럼 활활 타오르게 하시어 어둔 세상을 빛으로 밝혀 자신은 석화되어 다 없어져도 당신의 가문과 이름을 하늘에 새김...  
143 은총 속의 은총
오뚝이
6463   2017-03-07
은총 속의 은총 말씀이 생명이 되듯 한 점이 만나 신비를 이뤄 어둡지만 따스한 양수 속에서 그분과 모친에 힘입어 무럭무럭 자라 세상에 나니 더 이상 무서울 것 없노라 잠시 살아보면 곧 알듯이 세상은 참 요지경 속이라 수많은 파고를 만나고 타니 그분의 ...  
142 영으로 충만한 땅
오뚝이
6466   2017-01-23
영으로 충만한 땅 큰 인물이 떠날 때 사람들은 걱정과 함께 과연 그분의 자리를 누가하며 급해지면서 슬픔으로 다가오기에 더 큰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분과 함께 새 세상을 준비하던 인간 중에 두 번째 가라면 서러운 요한의 충격적인 소식으로 인해 잠...  
141 노력과 은총
오뚝이
6466   2017-02-20
노력과 은총 사람을 살리는 것은 노력과 은총인데 노력은 의지와 항구함이고 은총은 기도와 그분의 자비이다 입이 풀려 말을 한다는 것은 이제 더 이상 벙어리가 아니다 어떻게 했기에 입이 풀렸을까 뭘 어떻게 할 때 나쁜 영이 나갈까 봄에 언 땅이 스르르 녹...  
140 ‘에파타! 즉 열려라!’
오뚝이
6469   2017-02-10
‘에파타! 즉 열려라!’ 현대야 의술이 으뜸이지만 옛날엔 의술보다는 무속에 의해 몸에서부터 영혼의 치유까지 용하다는 무속인의 손길에 의해 좌지우지 된 것이 다반사였다 한바탕 굿판이 벌어지고 동네사람들이 호기심 속에 모여와 얼마나 신통한가를 지켜보...  
139 나는 고독한 고아인가
오뚝이
6470   2017-05-20
나는 고독한 고아인가 서로 사랑하라는 이 말씀 간단하면서 좋은 이 말씀 그런데 이것을 실천함이 이렇게 어려운줄 몰랐다 부모님 살아계실 때는 좋으나 싫으나 함께 만나 죽이 되 든 밥이 되 든 함께 나누는 것이 형제였다 그것이 서로 사랑하는 것 이었다 부...  
138 뭘 선택할 것인가
오뚝이
6472   2017-02-23
뭘 선택할 것인가 사람이 돼라 立身行道 孝道라(효경) 몸을 세워 도를 행하라 너무 많이 들었던 이야기들 그분은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충고를 넘어 경고를 하시는데 손발을 자르고 눈을 빼버리고 그리고 연자매를 목에 걸고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더 낫다 영...  
137 모독과 끝장은 피하라
오뚝이
6481   2017-01-23
모독과 끝장은 피하라 모독(冒瀆)하는 것은 그것도 신을 모독하는 것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말아야 함은 내가 아닌 그분의 말씀이다 아무리 급하고 분해도 해야 할 것과 아닌 것은 반드시 구분하고 살아야 영혼에 상처를 피할 수 있다 또 하나 해서 안 되는 ...  
136 침묵 중의 대침묵
오뚝이
6487   2017-02-02
침묵 중의 대침묵 인간의 끝이 어디까지일까 드라마는 허구의 세계인데 요한과 헤로데가 만드는 막장의 끝은 어디까지인가 선악이 한 시대에 공존하지만 어쩌면 저렇게 다를 수 있을까 세상이 얼마나 미치면 저런 가정이 존재할 수 있고 죄의 유무를 떠나 어떻...  
135 세계 병자의 날 담화2월11일2017
HS
6492   2017-02-11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제25차 세계 병자의 날 담화 (2017년 2월 11일) 하느님께서 이루신 일에 대한 경탄: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루카 1,49)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올해 2월 11일에 온 교회는, 특히 루르드에서 “하느님...  
134 십자가의 무게
오뚝이
6493   2017-03-01
십자가의 무게 왜 나의 십자가는 이렇게 클까 누구든지 자기 짐은 커 보이고 자신의 이익은 작은 것 같아 늘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것이 상식을 넘어 병적인 경우도 있다 그러나 잘 보라 누가 그런 십자가를 씌우는가 아무도 십자가를 씌우는 사람은 없다 다만 ...  
133 인식(認識)의 한계
오뚝이
6497   2017-02-13
인식(認識)의 한계 인식에 대한 논쟁은 죽을 때까지 한다 해도 뾰족한 답이 나올 수 있을까 바닷가의 모래가 수없이 많고 하늘의 별이 셀 수 없는 것처럼 인간의 인식의 한계라는 것은 어쩔 수 없이 바닥을 드러내기에 누구도 인식에 대해선 대가가 없어 결국...  
132 여한이 없는 시간
오뚝이
6499   2017-02-18
여한이 없는 시간 거룩해 질수만 있다면 있는 걸 다 팔아서라도 세상 너머에 있는 것까지 그분처럼 다 볼 수 있다면 뭔 여한이 있겠는가 그분이 부러운 것은 타볼산에 오르고 또 오르시어 참변화로는 부족하셨는지 거룩한 성변화를 이루시니 하늘이 열리고 옛 ...  
131 현실과 이상
오뚝이
6499   2017-02-25
현실과 이상 이상이 높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썩어도 준치라고 사람은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자신이 만든 이상은 존재하기에 쉽게 자신의 영역을 포기하지 못해 그분의 말씀이 귓전에 맴돌지만 실제로 언행일치로 나아감엔 늘 발목을 잡는 지레들이 널렸다 인...  
130 할 수 있다’
HS
6501   2017-02-15
할 수 있다’ 좌절 한번 안 해본 사람이 있을까 시련 한번 안 당해본 사람이 있겠나 그게 인생의 삶이라고 한다면 간단하고 편하겠지만 그 끝을 다 가보지 않은 사람은 쉽게 그런 말을 할 수 없다 어느 날 한 순간 하늘이 무너져 내리고 앞이 캄캄해 어찌할 바...  
129 하느님의 어린양
HS
6504   2017-01-03
하느님의 어린양 하느님의 어린양이란 뭘 어떻게 해야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 낼 수 있을까 하늘 초원 순 하디 순한 양에 천진난만한 아가의 모습을 성숙한 어른 안에서 만남일까 아브라함, 모세, 엘리야, 세례자 요한 그 위에 빛나고 계신 그분 ...  
128 마음의 가방
오뚝이
6512   2017-02-08
마음의 가방 나는 어떤 환경을 만들고 있나 아이 때는 순수 환경이기에 뭘 해도 문제가 없어 말 그대로 자연이다 각자 시간차는 다 다르지만 몸의 변화와 함께 환경이 스스로 바뀜을 보며 아 이래서 어른이 됨은 난해 하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내면으로 흘러들...  
127 새해를 열며
오뚝이
6517   2017-01-28
새해를 열며 붉은 해를 불러오는 닭의 울음소리가 마치 한해의 축시로 들려오는 건 내 귀가 시인으로 탈바꿈할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별이 지고 태양과 함께 우리를 찾아드는 조상님의 혼들의 도우심으로 한해가 희망으로 가득차려나 까치의 울음소리를 따라 ...  
126 그땐 늦으니
오뚝이
6517   2017-01-31
그땐 늦으니 새장 속의 새는 더 이상 자유가 없기에 창공이 그림의 떡이기에 누군가가 그 문을 활짝 열어 주지 않는 한 열린 새의 노래와 춤은 한낮 흘러가는 구름과 같다 이와 마찬가지로 과거 속에 갇혀 있는 군상들은 마치 모두가 다 자기처럼 폐쇄적인 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