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한 청을 들어주시는 그분             

나에게 포기란 없다
그렇다고 선이 아닌 것
그것을 위해 포기란 없다
이것은 잘못 된 것이나 
불의한 재판관을 향한
과부의 인내와 용기가 
결국 그분도 안 두려워하는
엉덩이에 뿔난 재판관을
변화하게 한 것이 아닌가
그렇다 여인에 과부가
뭔 힘이 있겠느냐 만은 
하느님을 온전히 알고 믿는
그런 사람이기에 하느님 외엔
정말 두려운 것이 없음이다
그리고 순수한 신앙과 정의
그 안에서 뿜어 나오는 것
육적으론 가냘프고 힘없지만
영적으론 뭔가 다름이 있다
바로 기도의 힘이자
그분의 영적인 배경이 있다 
그러니 무엇이 두려우랴 
말없는 나무와 풀들
흘러가는 강물들을 보십시오
그들이 무슨 힘이 있어..
그러나 잘 보십시오
그래도 그들이 있어 삽니다
나는 공기정화 하나 못하지만
그들은 힘은 없어 보여도
삼라만상의 존재를 위해
끊임없이 뭔가를 합니다
그들이 있기에 우리가 살고
그들이 힘을 내기에
우리는 건강을 지킵니다
내가 그분 향해 입은 은총
그것에 대한 아주 작은 것
그것으로 보답하는 것이 
바로 그분께 응답하는 것이다
순수열정으로 그분께로 향하자.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