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응하는 사람의 내공(6/19토)

 

제 아무리 안 달을 해도

때론 하늘이 안 도와주면

아무것도 안 됨을 본다 

해서 걱정을 할 시간에 

차라리 기도를 해라 

그만큼 세상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고

자연의 순리에 순응하는

그런 삶을 살 줄 아는 사람

이 사람이 현명한 사람이다

깨달은 사람들은 서두르기에

미래를 예측할 수 있어 

모든 것을 그분께 맡긴다

그래도 때론 예외라는 것

그런 것이 찾아오면 힘들다

그러니 그분과 친구 하는 것

그것 외에는 도리가 없다

왜 두 주인을 못 섬긴다

하시는 줄 알고 있다면

그리고 그렇게 살아왔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당황치 않고

마지막 한 줄의 성경을 쓰고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으며

자연이 누리는 그것들을

마치 한 마리의 새나 나무

아니면 들풀 백합들처럼

하늘이 준 그대로로 만족하며

자신의 아름다움을 뽐내리 

그러니 아등바등 말아라

어차피 시간은 다가오는 것

그 시간에 순응하며 

있는 그대로를 노래할 줄 아는

그런 사람으로 거듭남이 

최고라는 것을 새삼 느낀다 

그러니 근심걱정 모두 내리고

그분께 모든 걸 의탁하라.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