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땅 전수해주시는 분
누가 자신을 다 내줄까
역시 그분은 통이 크다
죽어서도 일을 하시더니
이젠 부활이라는 양식으로
당신을 새롭게 하시고는
떠나시기 전 당신을 몽땅
제자들에게 전수해 주신다
처음엔 평화로 안정시키시고
그 다음엔 사도적 능력인
용서하는 권한을 나누신다
이동하는 방법도 차원이 달라
4차원 이상의 공간이동
이것을 이해할 사람이
얼마나 될지는 몰라도
그분은 어디든 다 찾아 간다
슝! 쑥! 하는 순간
제자들 앞에 나타나신 그분
그러니 뭔들 못 하시겠는가
문제아가 하나 있었지만
단박에 마음을 바꿔 놓는데
뉘가 원하는 것이 뭐야
그래 그럼 손을 다 눠봐
옴짝달싹 못하고 하는 말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이 정도로 통이 커 질려면
뭘 어느 정도 해야 가능 한가
하여간 부활하여 다시 오신
그분은 아주 큰 선물을 주셨다
첫째는 평화를 빌어 주셨고
둘째는 성령을 넣어 주셨으며
셋째는 용서하는 능력을
제자들에게 불어 넣음으로 해서
그들의 상심한 몸과 마음을
깨끗이 치유하시고는
당신이 날라 다니셨던 공생활
그것을 세상 끝까지 나아가
당신의 수족이 되어주시길
그분은 간절히 바라셨던 것이다.
이인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