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사랑의 항해다

인생은 뭔가를 찾아나서는
끊임없는 항해의 시간이다
종극엔 시간을 넘어가는 
그런 항해를 해야 함이다
그분도 우리와 똑같이 
먼 길을 향해 항해를 떠났다
그 길은 아주 멀고멀었지만
그분은 외롭지 않았다
그건 그분 곁에 늘 함께하신
그분의 아버지가 계셨고
늘 사랑을 하게끔 격려하셨다
인생을 알기를 원한다면
노력과 즐김을 넘어 사랑
사랑의 끝에 나아가는 과정
그것이 뭔지에 대해 도전할 때
그분이 어떻게 행복했는지에
대해 뭔가를 좀 알아갈 것이다
사랑이 뭔가 배움인가
배울 수도 있겠지만 사랑은
끊임없이 절대자를 향해
나아가고 또 나아가는 것이다
사람에게 절대적인 목표
그것이 없다면 무슨 의미가 있나
만에 하나 영원이 이 상태로 산다
그럼 좋을 수 있을까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지루할 것이고 정말 안 된 사람
이 사람들에겐 참 지옥이다 
그래서 변화 차원에서도 
이 세상의 끝은 필요하다
다만 그 끝이 완전한 끝이 아닌
또 다른 새 세상이 열리는 영역
그래서 우리는 수수께끼와 
수학문제의 괄호를 벗겨 나가듯
사랑이라는 최종점을 향해
그분처럼 끊임없이 항해 할 때
마지막 문에서 그분은 말 한다
수고 했어요 환영합니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