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깨끗해야하는 이유             

꼬인 실타래를 푸는 데는
인내와 시간이 필요하듯이
사람의 진면목을 알기위해선
진득하게 기다리고 지켜볼 때
그 사람의 참 모습을 만난다
또 한 번 빗나간 마음을
돌아오게 하는 것 보다는
처음부터 올바른 마음으로
정진할 수 있게 훈련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다 
꼬인 유대 원로들을 보시라
한번 꼬이니까 한이 없다
세례자요한이 조신하게 단식과
금욕적인 수행생활에 오르자
저 사람은 미쳤다고 하더니
그분께서 오셔서 먹고 마시고
다 아우러져 공동체를 이루자
아니 어떻게 죄인 세리들과 
함께 어울려 저렇게 저급하게.. 
그들은 역시 형식적 이었다
두 분의 삶의 깊이는 안 보고
자기들 편안한 대로 해석하고
어떻게 하면 깎아 내릴까
요한은 새 시대를 준비하기위해
철저하게 자신을 단련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회개하게끔
사람들의 마음을 정화시켰다
그런 분을 향해 어쩌구 저쩌꾸
그분의 인격을 보면서도
또 인간적인 능력만 봐도
입이 쩍쩍 벌어지고 있는데도
그리고 의사들도 못하는
말씀으로의 치유를 보면서도
콧방귀를 연발하는 것은 뭔가
그리고 그분의 속을 봤는가
게임이 되질 않는 다는 걸
지들 스스로가 잘 알면서도
저러는 태도는 도대체 뭔가.. 

이인주